청도풍양페리 독거노인 쌀 전달과 선상 파티
27일 평택~중국 청도간 카페리선 처녀 취항

진양해운주식회사(사장 洪承斗 사진 우측 첫번째)는 중국 청도항풍국제물류유한공사(총경리 李建國 우측 두번째)와 한중 합작으로 한국에 본사를 둔 청도풍양페리주식회사(사장 金在尹 좌측 두번째)를 설립하고, 5월 27일 평택~청도간 처녀 취항을 기념, 평택항 국제카페리부두에 접안한 「QUEEN QINGDAO호」선상과 청도항에 28일 오전 9시 첫입항한 후 각각 2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잇달아 오찬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찬회에는 평택지역 소재 해양항만청, CIQ기관 등의 유관 공무원과 평택 소재 협력업체, 화주, 여행사 임직원등 300여명을 초청 참석한 가운데 선장, 기관장의 안전항해 신고와 그간의 사업 추진경과를 보고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역시 청도항에서도 이건국 청도항국제물류유한공사 회장 등 현지 기관장 등이 대거 참석해 개최됐다.

아울러 행사 참석자들이 취항축하를 위해 화환을 보내고자 할 경우 쌀로 대신 받아 평택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돕기에 쓰기로 하고 이날 들어온 쌀을 전달하는 뜻깊은 행사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사진)

또 이병주 평택지방해양항만청장과 정태순 황해정기선사협회장 김영무 선주협회 전무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축하를 했다.

이날 정태순 황해정기선사협회장은 축사에서 "평택항은 수도권의 핵심중심항으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 평택~청도간 카페리항로가 개설돼 더욱 발전을 앞당겨 허브항으로 기능을 발휘하게 됐다"고 밝히고 "세관 출입국사무소 등 CIQ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요구된다"면서 아낌없는 성원ㄴ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QUEEN QINGDAO호」는 1만6500톤급 카페리선으로서 여객 750명과 컨테이너 화물 200TEU의 수송능력을 갖고 있으며, 진양해운주식회사는 이 선박을 용선해 선박내부를 여객의 이용과 화물 수송에 더욱 편리하도록 대대적인 수리를 마치고 320마일 평택~청도 항로에 투입돼 이날 첫 취항식을 개최한 것이다.

한중간 카페리항로가 집중되어 있는 산동성 중에서도 한국 투자업체와 교민 수가 가장 많은 청도시에 새로운 항로가 개설됨에 따라 한중 양국간의 교역과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고 기존 3개 항로와 더불어 평택지역의 경제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풍양페리의 모기업인 진양해운은 1988년 설립되어 전세계지역의 벌크, 장기운송화물(COA cargo)를 비롯 대북지원 물자를 운송하고 있으며, 선대규모는 신주발주를 포함하여 자사선 14척에 55만톤, 장기용선선 30여척에 150만톤 등 44척, 약 200만톤을 운용하고 있다. 중국측 사업파트너인 청도항풍국제물류유한공사는 철광석, 석탄 등의 벌크운송과 중국내 육상 물류운송을 하고 있는 해상물류 전문기업체로 알려져 있다. (사진:시승식에 참석한 승객들이 청도항에 도착해 하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