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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⑤평택~청도 320마일항로를 가다

청도풍양페리주식회사 모기업 홍승두 진양해운 대표이사 선내 인터뷰 

  

시승취재에 초청돼 퀸 칭다오 카페리에 승선한 기자는 모기업인 진양해운 홍승두사장과 27일 저녁시간대에 선내 인터뷰를 가졌다.
 

중형 벌크전문선사로 고속성장을 거듭해온 진양해운이 27일부터 평택항~칭다오항 간 320마일 항로개설을 통해 평택 화 목 토, 청도항에서 월 수 금요일 각각 출항하는 주3항차 정기운항에 착수한 것이다.


진양해운이 이처럼 한중간 국제여객사업에 뛰어든 것은 사업다각화 측면에서 안정적인 사업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이항로가 2년 정도의 운항기간을 통해 안정이 되면 크루즈선 투입을 추가로 검토중이다.


진양해운 홍 사장은 “벌크선 사업이 성장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국제여객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초기 2~3년간에는 적자경영이 불가피할지 모르나 고객서비스를 향상하고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할 경우 안정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크루즈선 1척과 3~4척의 추가 카페리를 확보해 항로를 다각화한다는 전략을 설명했다.


한중합작으로 이루어지는 한중항로의 특성상 진양해운은 중국측 파트너 청도항풍국제물류유한공사라는 포워딩 회사와 50대50의 지분으로 ‘청도풍양페리주식회사’를 설립하고 2만여불의 수리비를 들여 퀸 칭다오호를 이용객 편의 제공 차원에서 수리를 완료했다.

 


 

퀸칭다오호는 1만 6485만톤급 규모로 여객 750명과 화물 200TEU, 자동차 400대를 실을 수 있으며, 속도 약 22노트로 평택-칭다오간 17시간 운항하게 된다. 객실 요금은 2개 로얄스위트 룸이 편도 25만원이고, 4개 로얄실은 14만원, 6일 침대로 구성된 10개, 2인 침대 딜럭스룸은 12만원으로 제공된다.


또 비지니스 10인침대 2개룸과 4인침대 7개, 8인침대 24개, 4인죄실 4개룸 등은 10만원에 제공되고 이코노미 18~37인 침대 8개룸과 8~22인 좌실 10개룸도 10만원의 편도요금으로 각각 제공되고 있다.


이 같은 요금은 유아와 소아는 100~50%할인되고 노인과 장애인, 학생, 선원, 국가유공자 등은 20%할인되며, 특히 왕보발권의 경우는 10%할인된다. 

 


 

홍 사장은 “지난 5월 초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게 될 풍양페리는 평택사무실을 오픈하고 전산시스템을 구축했으며, CY공사도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취항준비를 차질없이 그간 준비해 고객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퀸칭다오 선내는 단체승객들을 위해 세미나실과 스카이라운지와 스낵바 식당 등의 편의시설을 구축하고 있으며, 스카인 라운지엔 노래방이 운영되고 있다.


홍 사장은 “평택항의 경우 경기도 화물을 비롯하여 수원 이남지역의 화물유치가 기대된다”며 “군산-칭다오를 운항하던 창명라이너스의 경우도 약 100TEU의 화물을 실었고, 최근 동 항로의 운항을 중단하면서 수도권 이남지역 화물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유가의 급상승에 따라 해운업계가 힘들어하고 있는 것처럼 풍양페리도 항차당 운항원가를 줄이기 위해 보다 많은 화물유치나 적정 속도의 운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 평택~칭다오 항로가 타 항로에 비해 먼 거리기 때문에 고유가 시대에 운항원가가 많이 들어간다고 밝히고 “처음부터 모든것을 감안하여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모든 열과 성의를 다하여 어설픈 국제여객선 라인이 아닌 안정적인 다각화된 항로로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 울러 여객과 화주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고객이 찾을 수 있는 여객선으로 만들어 3년내에 흑자경영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사장은 “풍양페리는 진양해운이라는 든든한 버팀목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평택-칭다오 항로를 정상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추가 카페리 투입 등에 의해 대고객 서비스강화에 보다 다양한 전략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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