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무보증사채 기업어음 신용등급 각각 A, A2로 상향

일정 시장 지위확보 전반적인 사업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견지

보유 자산 담보여력등 고려할 경우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견지해

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이영진, www.korearatings.com)는 6월 17일자로 현대상선[011200]의 기업신용등급(ICR), 무보증사채 및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각각 A, A2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신용등급의 조정은 한층 강화되고 있는 사업안정성과 해운시황 회복에 따른 영업실적 개선 추세, 우수한 재무융통성의 유지가능성 등을 반영한 것이며, 등급전망은 안정적(Stable)이다.

현대상선은 컨테이너선, 유조선, LNG선 등 다각화된 선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매출액 기준 국내 2위의 해운선사이다. 아 울러 국내 최대의 LNG선단과 장기운송계약에 기반한 전용선 확보 등으로 벌크 부문에서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세계 18위의 컨테이너 선단을 보유하고 있어 일정 수준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등 전반적인 사업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견지하고 있다.

향후 컨테이너 및 벌크 부문에 대한 선박대형화 투자 확대, 신규 운항노선 개발 및 글로벌 터미널 확충, 공동운항 그룹과의 전략적 공조관계 강화 등을 통해 시장지배력 강화, 영업효율성 제고 및 사업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히 해 나갈 계획이며, 이는 사업안정성을 한층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2005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던 해운시황의 하락세가 2007년 들어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영업실적 또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부문이 영업적자에서 탈피하여 흑자로 전환됨에 따라 동사 전체적인 수익성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 유가, 환율 등 영업환경 변수의 불안정한 추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다각화된 선종포트폴리오, 안정적인 시장지위, 선대 확충 및 해운시황의 상승 국면 전환 등을 감안할 때 영업실적은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주노선의 컨테이너 운임 인상 기조 및 유가연동 유류할증료 변동체계 도입 등도 실적 개선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또, 현대상선은 안정적인 장기거래처를 다수 확보하고 있고, 선대 대형화 및 공동운항 그룹과의 노선연계 강화 등 지속적인 영업효율성 제고 노력 등을 바탕으로 환경변수의 불확실성을 상당수준 상쇄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상선은 2006년 이후 선박투자 규모를 확대함에 따라 차입금 규모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2008년 3월말 기준 동사의 총차입금은 3조 7,671억원에 달하고 있다. 또, 풍부한 현금유동성(08.03 기준 1조 22억원), 양호한 차입금 만기구조와 영업현금창출력, 보유 자산에 기반한 담보여력 등을 고려할 경우 우수한 재무융통성을 견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전반적인 현금흐름 역시 영업실적 개선에 기반한 영업현금창출력의 제고로 안정적인 구조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