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사카를 운항하고 있는 팬스타페리가 일본 JR과 12’ 컨테이너의 일관운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팬스타라인닷컴은 일본 현지법인인 산스타라인이 지난 6월 27일 일본 국토교통성으로부터 철도이용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였고 이어 일본 JR화물(일본화물철도주식회사)측과 JR의 12’ 컨테이너를 공급받아 동 컨테이너를 부산-오사카 페리 항로에 투입하고 철도운송과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현재 ㈜팬스타는 페리와 일본 내 철송과 육송을 연계한 부산과 동경, 나고야간 급송운송 서비스인 PUE (Panstar Ultra Express) 서비스에 20’ 컨테이너를 투입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의 체결로 12’ 컨테이너도 투입이 가능하게 됨에 따라 소량 화물 운송 시 물류비 절감의 실현이 가능하게 됐다.

이러한 JR과의 업무 협의는 이미 작년부터 논의되어 왔으나 PUE 서비스의 화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일본 현지법인인 산스타라인의 철도이용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급진전을 보이게 되었으며 JR측에서는 12’ 컨테이너를 제공함으로써 PUE 서비스에서 소량의 경우 트럭으로 운송되는 화물을 철송으로 유치가 가능하게 되었고 팬스타 측에서는 물류비 절감과 서비스의 다양성을 확보하게 되어 상호 Win-Win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타 항로의 페리를 이용한 일본 내 철송 연계 서비스의 경우 여러 업체가 각각의 사업주체로 구성된 반면, PUE의 경우 한국 내 영업을 담당하는 ㈜팬스타와 페리 운항 선사인 ㈜팬스타라인닷컴, 통관면허와 철도운송면허를 보유한 ㈜산스타라인이 일본 내 영업, 통관, 운송을 담당하고 있어 철도 Carrier로 연계된 JR을 제외한 하나의 회사가 한국과 일본의 각 역할을 수행하며 유연한 대응이 가능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12’ 컨테이너의 PUE 서비스 투입은 8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개시되고 올해 안에 나고야, 동경 이외의 일본 관동지역의 주요도시 및 북해도 지역까지의 PUE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