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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이 주는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도봉산 진달래 능선, 용문산을 다녀와서---아름다운 산행에서 자신을 느끼기 위해

  

정릉 북한산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 대동문으로 가는 곳은 진달래 개나리 목련 등 의 꽃들이 간간히 피어 오르면서 4월22일의 나의 산행을 반겨 주었습니다.

  

山은 女子와 같아서 높이 오르고 정상에 도달하려면 자기와의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고 하고 바다는 男子에 비유돼 자기에게 주어지는 현실을 정정당당하게 적응하면서 삶을 지켜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산을 찾는 것은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안갸주기에 충분할 뿐입니다.

  

봄기운이 절정인지라 더욱 山이 저에게 선사하는 내음은 그렇게 좋을 수 가 없었습니다. 깔딱고개를 오르는데 힘이 들었으나 숙달이 되어서인지 예전하고는 달라 기분이 좋았을 뿐입니다. 백운대로 이어지는 동안에 도선사쪽으로 내려오는 문을 지나 본격 진달래 능선이 시작되는 곳을 도착했습니다.

  

분홍빛 진달래가 온 사방을 둘러 있어 지금 산에 왔는지, 식물원에 왔는지를 분간하기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러한 산행시간이 약 1시간여 이상나 이어지니 장관이 아니고 무엇인지 이 글을 적는 나에겐 온통 분홍빛에 아른 걸리기만 합니다. 분홍빛 색상에 정신이 몽롱했던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 도봉산 진달래능선은 1년에 가장 많은 사란들이 찾아오고 이러한 인파를 받아들이기 위해 진달래는 1년동안 기다렸다가 만개하는 가 봅니다. 여하튼 이번 산행은 완전 식물원에 갔다 온 것 같습니다----

  

4월29일 돌산으로 각광받으면서 경기도의 금강산이라는 용문산을, 늘뫼산악회 일정에 따라 다녀 왔습니다.금강산을 다녀 온 터여서 아주 비교가 잘 된 산행이었습니다.신라 선덕여왕때(913년) 건립했다는 용문사 정면 좌측 옆에는 천연기념물제30호로 높이 62m, 둘레 14m에 달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버티고 있습니다.

  

산행에 오르는 개천은 상수도 보호지역이라 그곳에 들어갈 수없는 것이 아쉽지만 산으로 오르는 정경은 그야말로 금강산을 오른다는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처음으로 오게된 용문산은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잘정돈된 수련한 산임에 분명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용문산에서 채취한 나물들로 만들었다는 산채비빔밥 등으로 오찬을 하여 더욱 산의 정취를 맛보았습니다.

  

청량리 오는 기차에 몸을 싣고 옛 추억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일상의 바쁜 나날 가운데도 山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일깨워 주고 있었습니다. 요즘 '토골일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토요일엔 골프를 가고 일요일엔 산을 간다는 뜻에서 신조어로 만들어 졌지만 주말 연이틀동안 집을 비우면, 다음주 일할 준비도 그렇고 아무래도 집안의 할일들을 못하기 마련이기에, 저는 토요일에 늘뫼산악회와 빠짐없이 산행을 해왔습니다.

 

山이 점점 저 자신을 더욱 성숙하게 하고 많은 것을 일깨워 주고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의 산행에 대한 시론은 지속 될 것임으로 많은 애독을 요청드리면서 해사경제인 독자들께서도 산행에 관한 글들을 많이 보내 주시면 차질없이 보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나가겠습니다. 바다를 일구어 나가기 위해 山이 주는 교훈을 간직하려는 마음에서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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