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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장애인올림픽 한국 13개 종목 132명 출전

 다음달 6일 개막 12일간 경기


축제는 계속 이어진다. 베이징장애인올림픽이 코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다음달 6일부터 17일까지 12일의 여정이다. 베이징비장애인올림픽과 같이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슬로건으로 썼다.


140여 개국 7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20개 종목 중 13개 종목에 선수 78명을 포함해 모두 132명이 출전한다.

 
우리의 경우 이번 대회는 각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3년 전 장애인체육 업무가 보건복지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이전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여름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재활과 복지’를 넘어 ‘스포츠’로 관점이 성숙된 장애인 체육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1988년 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대회마다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하면서 10위권을 유지해 온 장애인 스포츠 강국이다. 이번에도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로 종합순위 14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베이징 대회에서는 세계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대거 출전해 금메달을 노린다. 지난 2004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 출전에 육상 400m에서 세계기록(48초 86)을 세운 홍석만, 역도 90kg급 세계기록(250kg)을 보유하고 있는 박종철, 양궁 세계기록을 갖고 있는 이홍구 등이 그 주인공이다.


홍석만은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 장애인육상의 간판스타다. 휠체어트랙 400m(T53등급)에서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지난 대회 당시 100m와 200m에서 금메달을 걸었기 때문에 이번 200m에서도 조심스럽게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전통적인 강세 종목인 탁구는 지난 2004년 아테네장애인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이 종합 16위를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종목이다.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다 금메달리스트로 88년 서울대회에서의 첫 금 이후 장애인올림픽 6연패에 도전하는 이해곤 선수의 금메달 추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사격에서는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주희 선수가 P1(남자 권총) 부문에서 확실한 금메달리스트로 꼽힌다. 최근 급속한 기록 성장을 보이고 있는 이윤리 선수도 R8(여자 50m 소총 3자세) 부문에서 금메달이 기대된다.


장애인 특화 종목인 보치아는 88 서울장애인올림픽 이후 줄곧 장애인올림픽에서 값진 금메달을 획득해 대표팀의 사기를 북돋운 종목이다. 박건우(남), 정호원(남), 신보미(여) 선수가 출전하는 단체전(BC3 등급)에서 장애인올림픽 6연패를 달성할지 관심을 끈다.


수영은 육상과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 취약 종목. 남자 배영 50m(S3 등급)에 출전하는 민병언 선수가 메달을 노린다. 지난 2006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개최된 IPC 수영세계선수권대회에서 49초 9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이 기록은 현재 세계 최고 기록이다.


우리나라 장애인 조정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딴 이종례의 활약도 기대할 만하다. 올해 47살의 적지 않은 나이인데도 조정 시작 2년 만에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자격을 얻어 주목받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 오후 2시 올림픽공원 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베이징장애인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결단식을 갖는다.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선수단, 경기단체 관계자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될 이 행사에서는 선수들의 훈련 모습, 선수가족들의 응원메시지 등이 담긴 동영상이 상영돼 선수들을 격려하고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결단식을 마친 선수단은 육상과 수영대표팀이 경기 카테고리 결정을 위한 의무분류 등급 일정 때문에 오는 31일 선수단 중 가장 먼저 베이징으로 떠나고 본진은 다음달 1일에 출국한다. 선수단은 대회가 끝난 뒤인 다음달 19일에 귀국해 해단식을 열고 올림픽 일정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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