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어린이해양도서관’ 새단장…바다와 책이 만나는 창의 공간으로 탈바꿈 국립해양박물관이 어린이를 위한 해양 전문 독서·체험 공간을 새롭게 열며 해양문화 확산과 미래세대 교육 기반을 강화한다. 박물관은 오는 8월 19일,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와 해양 관련 도서를 갖춘 ‘어린이해양도서관’을 공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관 조성은 공익재단 ‘바다의 품’(이사장 정태순)이 2024년 5월 사회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기부한 5억 원의 후원금이 기반이 됐다. 이후 부산광역시와 협력해 ‘들락날락 복합문화체험공간’과 연계된 콘텐츠를 접목하고, 전문가 자문과 콘텐츠 기획을 거쳐 완성됐다. 어린이해양도서관은 총 520㎡(약 157.3평) 규모로, ‘어린이도서실’과 ‘어린이복합문화공간’ 두 개의 주요 구역으로 구성된다. 어린이도서실은 바다 전망을 갖춘 친환경 독서 공간으로, 해양 전문 도서를 연령별 발달 단계에 맞춰 비치했다. 독서습관 형성과 정서 발달을 돕는 동시에 해양문화, 역사, 환경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독립형 오디오북 룸을 도입해 시각장애인 및 난독증 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강화한 점도 주목된다. 어린이복합문화공간에서
2025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본선캠프, 부산에서 열린다… 전국 중학생 60명 열띤 경쟁창의적 해양문제 해결 아이디어 겨뤄… 폭염보다 뜨거운 ‘바다 열정’수상자에 장관상·해외연수 특전까지… 미래 해양인재 양성의 장 미래 해양강국을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여름 바다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부산에 모인다. 한국해양재단은 8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부산에서 ‘2025년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 본선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해양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국내 유일의 해양 분야 청소년 대회다. 이번 본선에는 전국에서 예심을 거쳐 선발된 중학생 60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등에서 진행되는 실습과 멘토링, 현장 탐구 등을 통해 바다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해 발표하게 된다. 이 보고서는 인간과 해양 생태계 사이의 갈등, 기후변화와 해양 환경 문제, 해양산업의 지속 가능성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인터넷 자료는 물론 AI와 ChatGPT 등의 기술도 출처를 명기하는 조건 하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평
광복·해군 창설 80주년 맞아 ‘수군, 해전’ 기획전… 바다를 지킨 정신을 되새기다국립해양박물관, 고려 말부터 임진왜란까지 해전사 조명부산포 해전 중심으로 수군 활약상 전시… 이순신 장계·팔사품도 공개 국립해양박물관이 광복 80주년과 대한민국 해군 창설 80주년을 맞아 한국 해전사의 중심인 수군의 역사를 조명하는 대규모 기획전시 <수군, 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7월 29일부터 10월 26일까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열린다. 해양수산부 주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국립진주박물관과 해군사관학교박물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이번 전시는 고려 말 본격적인 군선 간 해전이 시작된 시기를 기점으로, 임진왜란을 거쳐 조선 후기까지 한국 수군이 바다를 수호하며 쌓아온 전투력과 전략, 희생의 역사를 입체적으로 구성한다. 세 기관은 지난해 11월부터 전시 공동 개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고, 올해 3월에는 업무협약을 통해 전시 추진을 공식화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나라를 지켰던 최전선, 수군과 수군진’은 조선 수군의 조직과 군사 운영 체계를 다룬다. 수군의 정기 훈련 ‘수조(水操)’의 절차와 함께, 전국 해안에 설치된 수군진의 실제 운영 모습
수도권에서 만나는 바다의 거인, '고래와 인간' 전시로 해양 감수성 일깨운다인천국립해양박물관, 특별기획전 통해 해양 생태와 인류의 관계 조명수도권 유일 해양 전문 박물관, 교육기관 연계 프로그램으로 주목 고래와 인간의 오랜 인연을 되짚는 특별한 전시가 수도권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인천국립해양박물관은 7월 22일부터 오는 10월 12일까지 특별기획전 ‘고래와 인간’을 개최하고 있다. 이 전시는 국내외 22개 기관이 협력해 마련한 143점의 고래 관련 유물과 자료를 통해 인간과 고래의 문화적, 생태적 교류를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바다의 날 3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관람료는 전면 무료다. 전시품에는 고래 화석, 향유고래의 소화물질인 용연향, 19세기 고래수염 코르셋 등 희귀 유물부터 반구천 암각화 탁본과 자산어보, 『백경(Moby-Dick)』 삽화 등 동서양의 고래 기록물이 망라돼 있다. 고래잡이를 둘러싼 인간의 역사, 바다 생태계 보존에 대한 경각심을 함께 전달하는 전시 구성은 다채로운 시각 자료와 체험 콘텐츠로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박물관 2층 로비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아트 영상 ‘
여수엑스포, 여름 대표 축제 ‘워터대첩 시즌2’ 개장7월 18일부터 8월 17일까지 한 달간 운영… 물놀이 시설·이벤트 풍성입장권 구매 시 지역 상권 쿠폰 제공… 관광객과 지역민 모두 겨냥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직무대행 황학범)는 여름철 대표 물놀이 축제 ‘워터대첩 시즌2: 여수엑스포 비치페스타’를 지난 7월 18일부터 여수세계박람회장 EDG구간에서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워터대첩’은 여수엑스포장이라는 이색 공간을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더위를 날릴 수 있도록 구성된 물놀이 축제다. 작년에 이어 지역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행사로, 여름철 여수를 찾는 발걸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도너츠 수영장, 조립식 수영장, 어린이 전용 풀장, 에어바운스 서핑존, 놀이터, 인공해변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청소년, 청년층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한다. 입장권은 5,000원이며, 구매자에게는 동일 금액의 쿠폰이 지급돼 행사장 내 입점 매장과 푸드트럭에서 사용할 수 있다. 공사 측은 이를 통해 소비자 부담을 줄이고 지역 상권 활성화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워터대
제36회 해양소년단 리갓타, 통영에서 바다 축제의 장 연다7월 31일부터 3박 4일간 전국 대원 참가…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카약·패들보트 기능경기부터 해양레포츠까지 다채로운 체험 마련 청소년 해양 인재 양성과 시민 해양문화 확산을 위한 ‘제36회 해양소년단 리갓타’가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3박 4일간 경남 통영시 도남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주최하고 한국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소년단 대원은 물론 시민이 함께하는 전국 규모의 해양축제다. 올해 리갓타는 해양 기능 향상과 협동심 함양을 목표로 전국의 해양소년단 대원과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해양기능경기대회와 해양레포츠 체험, 육상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며,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무료 체험행사도 별도로 마련됐다. 행사는 7월 31일 시민 체험 프로그램으로 막을 올린다. 이날은 바다수영, 카약, 패들보트(SUP) 등 해양레포츠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해양소년단경남남부연맹 홈페이지(www.hanbada.or.kr)를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다. 8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해양소년단 대원 대상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대원들은 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