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그동안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온 조선산업을 첨단산업화하기 위해 ‘디지털선박을 위한 해양텔레매틱스 응용기술’ 개발에 나선다.
전남도는 10일 오후 3시 목포대 대외협력관에서 전남도, 지식경제부, 목포대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디지털 선박 연구개발 및 인력 양성을 전담할 ‘해양텔레매틱스 기술개발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텔레매틱스(Telematics)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과 인포매틱스(informatics)의 합성어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무선으로 차량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술로 목포대 ITRC에서는 이 기술을 선박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하는 ‘해양텔레매틱스 기술개발센터’는 전남 서남권 최초의 IT연구센터로 지역의 연구역량 강화와 해양텔레매틱스 기술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형 조선산업’, ‘해양수산업’ 및 ‘해양관광산업’을 육성하는 산학연관 공동협력의 중심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향후 센터는 기술연구개발 최종목표인 ‘MGIS/USN 통합정보기반 해양텔레매틱스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완성할 경우 기존 조선IT부품 장비수입 대체 및 신산업 창출 등 2015년 기준 3천560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동호 전남도 과학기술과장은 “IT융합기술을 활용한 해양텔레매틱스 기술개발사업은 중앙정부의 새로운 IT발전전략과 맥락을 같이하는 것”이라며 “전남 기존산업 첨단화 및 신산업 발굴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