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유 가격 안정화 등으로 조업일수 전년수준 회복 

연근해 생산현장이 9월 달 들어 고유가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 서서히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올해 9월말까지의 연근해 조업어선의 출어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조업어선은 45,641척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약 7.0%(3,562)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본격어기인 9월에 접어들면서 총 조업 일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어업인들의 조업활동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편, 올해 8월까지의 현재 어업생산량은 2007년 동기대비 3.4% 증가하였으며, 특히 꽃게(130%), 갈치(14%), 참조기(20%), 멸치(13%), 꽁치(5.6%) 등의 생산량이 대폭 증가했으나, 다획성 어종인 고등어(▽18%), 오징어(▽17%)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현재 수산물 가격도 이러한 생산량의 변동에 따라 고등어, 조기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1%, 26.1% 상승, 오징어, 멸치는 10.3%, 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면세유 가격하락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10월 이후에는 대부분의 업종이 출어기와 맞물려 조업활동이 본격적으로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업용 면세유 가격은 2007년 평균 100,607(드럼)에서 금년 8월 231,11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반영하여 9월 달 190,910원, 10월 달 177,230원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