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네 꿈을 펼쳐라 - 사회공헌활동의 장 넓혀
내년부터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정례화
현대상선(hmm21.com)이 12일 대전지역 소년소녀 가정 및 저소득 가정 어린이 25명을 초청해 컨테이너선 「현대 하이니스호(5,500TEU)」에서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행사를 개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발표한 그룹의 新 조직문화 「4T」(Trust : 신뢰, Talent : 인재, Togetherness : 혼연일체, Tenacity : 불굴의 의지)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Trust」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으로 현대상선 고유의 장점을 살려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현대상선 직원들과 어린이들은 대전역에서 첫 만남을 갖고 부산으로 이동하여 한국해양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하여 각종 모형 선박과 부품, 선박 발전사 등을 관람하고, 점심식사 후 감만부두로 이동하여 정박중인 「현대 하이니스호」를 방문했다.(사진: 현대 하이니스호 김춘식 선장이 부산항
해도(Harbour chart)를 보며 어린이들에게 부산항 입항한 항로에 대해 설명한데 이어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한 어린이가 조타륜(steering wheel)을 체험하고 있다)
「현대 하이니스호」를 방문한 어린이들은 현대상선 임직원들과 2개조로 나누어 브릿지(선박을 조정하는 공간), 기관실, 갑판을 비롯해 해상직원들이 생활하는 사관휴게실, 침실 등 구석구석을 둘러봤다. 선박에 처음 오른 어린이들은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워하고 항해에 대해 궁금한 것을 해상직원들에게 질문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난생 처음으로 선박에 승선했다는 한 어린이는 "사진으로는 배들이 작아 보였는데 와서 보니 이렇게 큰 배가 바다 위를 떠다닌다는 게 신기하고 바다에 떠 있다는 것이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나도 나중에 커서 이렇게 커다란 선박을 운항하며 세계 곳곳을 갈 수 있는 선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사진: 현대 '하이니스'호 앞에서 기념촬영)
이 같은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 행사는 3면이 바다인 우리나라에서 바다와 접해있지 않은 내륙의 소년소녀 가정 및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바다와 선박관련 체험을 통해 다양한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그 꿈을 펼칠 수 있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현대상선측은 올해 처음 개최된 「어린이 상선 체험학교」를 현대상선만의 고유한 장점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매김 하여 내년부터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정례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함께한 김춘식 선장(53)은 "평소 바다와 접해 있지 않은 내륙지역 어린이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이었을 것"이며, "푸른 바다와 운동장보다도 큰 선박을 보면 가슴속의 꿈도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고 바다를 항해하는 꿈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그동안 ‘서울숲 가꾸기’, ‘해양오염방제활동’ 과 여성 직원모임인 수평선회의 ‘불우이웃돕기 모금활동’ 등 봉사활동과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전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