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매출 8조2,673원 영업익 7,450억원, 당기순익 5,778억원 달성
전년비 각각 69.9%, 60.3%, 47.0% 등 폭발적 증가
부채비율 60%로 업계 최저 IFRS기준 적용 시 매출 10조 돌파
10조2,131억원, 영업이익 6,728억원, 당기순이익 5,435억원 달성(적용환율 1099.52원)
“현재 가용자금 1조원, 현재의 해운업 위기를 시장지배력 확대의 기회로 삼을 것”
기능통화 도입 풍부한 원화금융자산 부문 외환평가손실 발생 타 선사대비 순이익 감소효과 발생
STX팬오션이 지난해 영업이익 7,450억원을 기록하며 업계 1위를 달성했다. 이 회사는 11일, 2008 회계기준 매출 8조2,673억원, 영업이익 7,450억원, 당기순이익 5,778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비 각각 69.6%, 60.3%, 47.0% 증가한 수치다.
또 IFRS기준으로는 매출 10조2,131억원을 시현하여 해운업계에서는 드물게 매출 10조 클럽에 가입했다. 부채비율은 60%로 선사 중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지난해 BDI지수가 강세를 유지할 때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화물영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하여 고운임의 화물을 조기에 확보했고, 업황 하락기에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로 용선비중을 지속적으로 낮춰 비용을 최소한 것이 크게 기여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또 비벌크 부문 즉, 유조선 및 자동차선 영업 부문에서도 양호한 수익률을 올려 사업다각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구조 기반도 구축한 것으로 평가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주력사업인 벌크부문 영업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화물영업 비중을 60%이상 유지하기 때문에 시황 하락기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사업구조를 가진 것이 큰 장점”이며 “대한통운 주식매도 대금 유입, 회사채 발행 등 현재 가용자금이 1조원에 달할 전망이어서최근 해운시장 위기를 시장지배력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회사는 이번 본사기준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기준화폐를 달러로 표시하는 기능통화 회계제도를 도입하였지만 타 선사대비 상대적으로 외화 및 원화부채 규모가 적고, 오히려 큰 원화자산 규모로 인해 재무개선효과는 미미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