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중 인천-중국 여객선 승객 5% 감소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지난 1월 중 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여객선 승객 수가 5만9781명으로, 2008년 1월 6만2973명보다 5% 줄었다고 9일 밝혔다.
항로별로는 텐진(天津), 롄윈(連雲), 잉커우(營口), 단둥(丹東)이 각각 37%, 21%, 17%, 14% 감소했고 친황다오(秦皇島)는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한국에서 재학중인 중국인 유학생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쳐 선박 이용객 수를 늘린 칭다오(靑島),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煙臺)항로는 37%, 6%, 2% 증가했다.
1월 중 국제여객선 이용객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와 위안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중국으로 떠나는 단체관광객이 크게 줄었고 중국 설 연휴인 춘제(春節)를 전후로 대부분의 국제여객선사가 일시적으로 운항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