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장관, 세계 1, 2위 선사 대상 마켓팅
머스크, MSC 방문 부산항·광양항 포트 세일
김성진 해양수산부장관이 역대 해양장관가운데 처음으로 세계 1~2위 컨테이너 선사의 본사를 방문해 포트 세일(Port Sale) 활동을 펼쳐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
29일 스위스에 있는 세계 2위 선사인 엠 에스 씨(MSC) 본사를 방문, 지앙뤼지 아폰테(Gianluigi Aponte) 회장과 만나 외국 선사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제공 등 최근 우리나라의 항만물류정책을 설명하고 부산항과 광양항 등 한국 항만을 보다 많이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아폰테 회장은 “장관이 직접 방문해 포트 세일을 펼친 것은 처음”이라며 “실무적인 협의를 통해 한국 항만에 기항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해양부는 조만간 MSC와 실무적인 협의를 해 나갈 방침이며, 김장관은 30일 세계 1위 머스크(Maersk)를 방문, 크누드 스투브케어(Knud Stubkjaer) 사장과 APM 터미널 사장을 면담하고 부산항·광양항 등 한국 항만에 대한 기항 확대와 동북아 환적기지로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고, 스투브케어 사장은 “부산항 신항의 건설 및 운영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며 “신항에 참여하게 되면 많은 물동량을 처리하고 부산항 등을 환적기지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의 이번 선사 방문을 통한 타깃 마켓팅은 부산항 신항 조기 활성화와 부산항·광양항 등 우리 항만 물동량 창출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