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과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12일 녹원연구원에서 시연 개최
가스압축기 극저온 리그 공동구축 및 극저온 LD압축기 시연행사 실시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과 삼성테크윈은 12일(목) 오전10시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녹산연구원에서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녹산연구원내에 가스압축기 극저온 리그를 공동으로 구축 하고, 이를 업체에 지원하기 전에 극저온 LD(low duty) 압축기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김기정 원장, 삼성테크윈 이정무 상무를 비롯한 내·외부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조선기자재업체들의 제품에 대해 극저온 상태에서의 시험 및 성능평가를 지원하기 위해 구축된 극저온 리그 시연행사를 가졌다. 

삼성테크윈과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은 2009년 1월 15일 극저온 리그 공동구축과 관련한 상호협력협정을 체결하고, 4월 30일 Dynamic Cold Test Rig를 준공했다.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은 조선기자재부품의 신뢰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원내에 신뢰성 팀을 두고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통한 LNG운반선 밸브류(LNG운반선용 컨트롤밸브, 글로브밸브, PSV밸브)를 평가할 수 있는 극저온 시험용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 같은 인프라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공동 구축한 LD 압축기는 LNG탱크 내부의 BOG(Boil Off Gas)로 인한 탱크내부의 과도한 압력상승을 없애기 위해 BOG를 가압시켜 선박 내 필요한 가스를 만드는 장비이다.

현재 LNG BOG를 이용한 시험평가 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전무한 상태에서, 실제 적용되는 것과 동일한 환경(-180℃, 질소가스)하에서 시험 할 수 있는  극저온 리그를 구축하게 된 것은 아주 고무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극저온 관련 장비 및 부품에 대한 기술력, 원천자료, 시험데이터 등 아직까지 많은 부분 해외 업체들이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조선기자재업체가 극저온 시험에 관한 개발 및 연구를 진행하기에는 전문 연구기관과 인프라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하지만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에서 구축한 극저온 밸브류 시험장치 및 삼성테크윈과 공동 구축한 가스압축기용 극저온 리그를 통하여 조선기자재업체의 제품에 대한 신뢰성 및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된 것이다.

또 이번 공동 구축을 통하여 극저온 시험평가 기술 확보, 시험데이터의 축적 등을 통하여 향후 극저온 시험평가 전문연구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는데 센터 및 센터 개소식에 관한 기타사항은 신뢰성팀 강동혁 선임연구원 (400-5181)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