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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화제:현대重 외국인들 봄밤 선율에 취하다

5월 16일 외국인 고객 가족 등을 위한 음악회 개최
외국인 200여 명 참여 오케스트라 합주에 열띤 호응
 

조선업체에서 자사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음악회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현대중공업은 5월 16일(토) 저녁 7시 울산 현대중공업 기숙사인 화암관(울산 동구 방어동 소재) 로비에서 ‘외국인 가족과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다. 1시간가량 진행된 음악회는 교향악단 ‘울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단원 35명은 바이올린과 첼로·플루트·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로 귀에 익은 곡들을 연주했으며, 특히 무료로 공연을 펼쳐 의미를 더했다.


이날 공연에는 영국과 프랑스, 벨기에, 나이지리아 등 10여 개 국가에서 선박 건조와 해양 공사를 위해 온 외국인 선주(船主) 및 선급(船級) 감독관과 가족 200여 명이 객석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공연이 펼쳐지는 내내 큰 관심을 보이며 성악과 현악 합주 등을 감상했고 ‘오솔레미오('O sole mio)’,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 등 클래식 명곡과 가곡, 영화음악이 한 곡씩 연주될 때마다 열띤 호응을 보였다.


 
 아내, 두 자녀와 함께 공연장을 찾은 올리비에(Olivier Gochely) 씨(41세, 벨기에)는 “가까운 곳에서 음악회가 열린다고 해서 호기심에 참석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뛰어난 공연이었다”며 “특히 귀에 익은 음악과 트럼펫 독주 등을 아이들도 무척 좋아했으며, 행사를 마련해준 회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번 악회는 현대중공업이 이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생활의 활력을 더해주기 위한 목적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었다.


 이와 관련, 행사를 주최한 현대중공업 해양사업본부 관계자는 “수주된 선박과 해양 설비가 완성되기까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3년 이상 공사 감독과 품질검사를 담당하는 외국인 가족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감독관 체육대회’와 한국 문화 탐방, 외국 전통 축제 등 등 외국인을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있으며, 외국인 사택과 학교, 휴게시설, 취미교실 등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타국 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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