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해양인문화

한국 요트 코리아매치컵 선발전 한국 3개팀 해외팀에게 첫승 거둬

지난 13일부터 열린 2009 WMRT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선발전의 열기가 한국팀들의 선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선발전은 WMRT 본선 티켓 중 2장을 놓고 벌이는 세계요트협회(ISAF) 공인 그레이드 3에 해당되는 세계대회로 매치레이싱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은 낯설기만 한 매치레이싱 경기방식과 국제 규격의 경기정으로 해외팀에게 1승이라도 거둘 수 있을지 미지수였는데 대회 이틀 째 국내팀들의 성적이 기대 이상이다.

  

[호주의 데이비드 챕먼(David Chapman)팀을 앞질러 나가고 있는 박병기 경남팀, 이 경기에서 박병기 경남팀이 승리했다.] 
 


이번 선발전에 참전한 한국의 네 팀은 첫날 경기에서 해외팀과 큰 기량 차이를 보여 세계의 벽을 실감하게 하였다. 그러나 둘째 날은 윤철 스키퍼가 이끄는 충남팀의 승리를 시작으로 경남팀과 경기팀의 연승이 이루어지자 우려의 눈으로 지켜보던 대회 관계자들은 한국인 특유의 빠른 적응력과 투지가 요트대회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 것 아니겠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윤철 충남대표는 우승 후보로 예상되는 뉴질랜드 루벤 코벳(Reuben Corbett) 팀을 물리쳐 보는 이들의 환호성을 불러일으켰다. 윤철 스키퍼는 “해외선수들과 맞붙어 꼭 한번 이기고 싶었다. 한국인의 투지로 팀워크를 발휘하여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번 승리를 통해 우리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얼마든지 겨룰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한국팀 1위로 2009 코리아매치컵 본선 진출권을 따낸 박병기(가운데) 경남팀의 파이팅]


이 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동영 세일뉴질랜드 대표는 “본선 티켓을 국내외팀 따로따로 진행했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국내외팀이 함께 선발전을 치르고 있다. 국내 선수들이 경험이 많은 해외선수들과 경합을 벌임으로써 기량을 높일 수 있길 바랐는데 성과가 좋아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김대표는 또한 본선에 진출하게 될 한국팀이 실전을 경험할 수 있게 5, 6위전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대회를 지켜본 요트인들은 이번 선발전에서 보여준 우리 선수들의 투지와 순발력으로 볼 때 앞으로 요트계의 별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총 3승을 거둬 한국팀 1위를 차지하여 본선 진출권을 따낸 박병기 경남팀이 높은 세계 요트의 벽을 넘어서는 즐거운 파란을 일으키길 바란다. 한편 해외팀 중에서는 뉴질랜드의 로리 주리(Laurie Jury)팀이 전승을 거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