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일본 카페리 항로 개설 워크숍 개최
 
광양~일본 카페리 항로 개설을 위한 워크숍이 9월 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월드마린센터와 광양항 일원에서 광양시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에는 일본농업관련 최대 농업신문사의 기자등 각 분야 전문지 기자 6명과 오사카 항만공사와 오사카 항만국의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성결대학교 한종길 교수등이 참가하여 광양~일본간 카페리항로 개설방안에 관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고 항만간의 투자 및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토론이 전개될 예정이다.

광양시 및 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대일본 농축수산물 수출의 70~80%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북의 수출물동량을 광양항으로 집결시켜 카페리 선박으로 운송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히여 이번 워크숍을 양기관이 공동으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농축수산물 물량 확보 및 선사를 물색하는 등 카페리 항로 개설 과정에서 양기관이 공동으로 노력 할 것으로 보인다.

「광양~일본간 카페리 항로개설 방안」이란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게 될 한종길교수는 광양항과 항로를 개설 할수 있는 오사카, 시모노세키, 하카다항의 가능성을 설명하고 일본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오사카항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물동량 측면에서 볼때 현재 연간 약 1만65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있으며 인근 고베와 합치면 연간 2만3000TEU의 규모에 이른다.

또 광양항의 배후지역에서는 연간 6,000TEU의 대일 농산물 수출물량이 있고 이 물량을 광양항에서 흡수한다면 충분히 경제성이 있는 항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객은 현재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48%가 카페리를 이용하고 있으며 광양 배후지역의 경우 약 5만명 정도의 여객이 기대되며, 수학여행등 단체수요는 7~12만명 가능하며 여수엑스포가 열리는 2012년에는 여객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방문하는 일본 관계자들은 워크숍외에 광양의 파프리카 농장과 농산물 물류센터를 방문 하고, 순천에 있는 남도김치 가공공장과 나주의 삼계탕 가공공장인 화인코리아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을 주관한 광양시 및 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광양을 방문한 일본내 전문지 기자들과 항만당국 관계자들이 일본으로 돌아가 광양항과 우리지역의 농축산물 시장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쓰고 영향력을 발휘한다면 운항 선사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