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동방수조선유한공사 중국 절강성 정부의 외국적선 입항에 대한 최종 승인

1단계 30만톤 15만톤급 도크 1기씩 건설 운영으로 연간150여척 수리능력 확보

한진해운 31일부터 자사 운항 선박 안정적인 유지 보수 등 추가 수익 창출가능

한진해운 (대표이사 : 김영민/www.hanjin.com)은 지난 8월 31일 중국의 순화해운과합작으로 설립한 수리조선소인 절강동방수조선유한공사(浙江東邦修造船有限公司, Zhejiang Eastern Shipyard Co.,Ltd.)가 중국 절강성 정부로부터 중국 국적선을 포함한 외국적선 입항에 대한 최종 공식적인 승인을 받고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했다.

이번 절강성 정부의 대외개방은 72개 신청업체 중 4개 회사를 최종 승인한 가운데 수리조선소로는 절강동방수조선유한공사가 유일하다.(사진:ZESCO수리조선의 전경)

절강동방수조선유한공사는 중국 저장성(浙江省(절강성), Zhejiang) 취산도(Qushan Island)에 위치하고 있으며, 1단계 공정을 완료한 현재의 규모는 연면적 55만㎡(약 17만평), 30만 톤급 도크 1기, 15만 톤급 도크 1기 및 수리안벽 670m의 시설을 보유한 대규모 수리조선소이다. 차후에 2단계 공정으로 40만 톤급 도크 1기 및 수리안벽 640m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이 수리조선소는 지난 2007년 5월 정식 법인을 설립한 이후 금년 3월 주요 공정을 완료했고, 4월부터 당국의 임시 허가를 득한 상태에서 이미 14척의 여러 선종의 선박을 수리하는 등 시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수리조선 시황이 회복되어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서면 연간 150여 척을 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형 도크가 완공되는 2단계 공정 완공 이후에는 연간 300척 이상의 수리능력을 갖춘 대형 수리조선소로 성장하게 된다.(사진:ZESCO 수리1호선인 포스 엠비션호의 수리전(좌측) 수리후(우측) 모습)

한진해운 관계자는 “현재 전세계 해운물류의 허브로 성장한 상해 양산항의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이점과 국내에 대형 수리조선소가 없는 탓에 수리조선에 대한 수요가 중국으로 집중되고 있는 근래의 상황을 감안할 때, 사업개시 후 빠른 시일 내에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식 대외개방 승인을 계기로 영업활성화가 기대되며, 이미 많은 선주들로부터 선박수리 문의가 있고, 9월의 경우 이미 예약 완료 상태로, 향후 보다 안정적인 수익창출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사진:도크에 들어와 수리 중인 포스 엠비션호) 

한진해운은 이같은 중국에 수리조선소 건설 운영을 통해 현재 운항 중인 자사 대형선박들에 대한 보다 안정적인 수리, 보수가 가능하게 된 것은 물론, 타사 수리 물량 확충과 아울러 수익성이 높은 고부가 가치 선박 수리와 OFF-SHORE, FPSO 수리 개조사업의 비중을 확대해 나갈 전략을 갖고 있어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OFF-SHORE는 조선부문에서 OFF-SHORE BIZ는 연근해지역 또는 해상에서 해양자원개발을 목적로 사용되는 특수선박 또는 부유식 철구조물의 신조 제작, 수리 및 개조하는 사업으로 예를 들면, 해양석유를 시추하는 시추선박(DRILL SHIP), 이를 정제하는 선박, 운반하는 선박, 작업을 위한 부유식 해양구조물과 구조물을 고정시켜 주는 ANCHOR VESSEL, SUPPLY BOAT, 해상 ACCOMODATION 선박 등 대부분이 특수선박임이다.

또 FPSO (Floating Production Storage Offloading)는 중간 시추, 운송, 정제 등 석유를 생산하는 일체의 시설이 모두 포함된 집적된 시설로 해상 부유식 원유생산저장 설비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