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적수온 기를 맞아 사육관리와 수질관리에 힘써야 할때

최근 수온 하강으로 인하여 양식어류가 성장 적수온 범위에 접어듬에 따라 성장위주의 양식관리를 위한 사육밀도조절, 먹이공급, 수질환경관리 등 전반적인 양식어류 사육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흥해양수산사무소에 따르면 고흥지역은 여름철 26℃～28℃에 높은 수온을 보이다 현재 24℃대로 수온이 낮아지고 있으며 양식어류가 성장이 가장 빠른 수온인 20℃～23℃ 범위의 적수온대로 곧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 시기는 성장이 빨라지면서 어체중도 증가하기 때문에 적절한 선별에 의한 사육밀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먹이 공급에 있어서도 영양가가 높고 신선한 사료를 공급하여 성장을 최대화시켜야 하며, 영양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어도 2 ~ 3일에 한번은 종합 비타민제 등을 첨가하여 공급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흥해양수산사무소는 생사료의 경우 한 종류의 먹이를 장기간 공급하는 것보다 2종류 이상 섞어 먹이는 것이 좋고, 1년중 10 ~ 11월은 양식 어류의 성장이 가장 빠른 시기이므로 가능한 빨리 성장시키기 위해서 다소 사료 손실이 예상되더라도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을 공급해 주어야하며, 7 ~ 10일 간격으로 1회 정도 절식시켜야 소화불량 등의 장애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사육수의 수질 환경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 양식어류가 섭취하지 못한 사료찌꺼기 등에 의한 오염을 예방하기위해 사료급이 후 청소와 환수 횟수를 높이는 등 철저하게 수질을 관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흥해양수산사무소는 수온하강기를 맞아 어류양식장에 대한 현장지도 강화와 어병진료센타를 운영중에 있으며, 사육어가에서는 양식어류의 사육관리시 먹이섭취 행동이나 이상행동을 잘 관찰하여 병증이 있는 사육어나 폐사어는 발견 즉시 제거하고 무분별한 약제사용을 자제해 주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