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대표 박정석)이 지난 13일 정기선 해운의 불항기에도 불구하고, 중형선 풀컨테이너선 1척을 추가로 인수해 자사선 컨 선대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KMTC INCHEON(케이엠티씨 인천)’호(사진)로 명명된 이 선박은 오는 28일 HBCT (허치슨 부산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한 선박 ‘KMTC INCHEON’호는 길이 193.03m, 너비 28m, 항해 속력 21 Knots의 1,700TEU급 풀 컨테이너선으로 10월 말부터 동남아 정기항로에 투입하게 된다.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는 고려해운은 현재의 해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선대 확장 및 서비스 합리화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아울러 해운 호황기를 대비해 자사선 비율을 추가로 높여 운항원가 부담을 낮추는 등을 통해 국내외 화주에게 보다 높은 차원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규모 면에서 세계 32위의 고려해운은 현재 3000TEU급에서 300TEU급에 이르는 18척의 자사선과 11척의 용선 등 모두 29척 3만2580 TEU의 다양한 선박 규모의 풀 컨선을 한중일을 비롯해 동남아항로 등에 투입, 양질의 정기운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