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이 중국 제철규모의 빅 5중 하나인 JIANGSU SHAGANG GROUP HUAIGANG STEEL MILL 그룹과 2010년도 1년간 130만 톤에 달하는 철광석 수송계약을 400억원 규모로 체결하는데 성공했다.
대한해운은 이번 계약을 포함 2010년 한해 케이프 장기수송계약을 통해서만
철광석 및 석탄 500만 톤을 수송, 1억 5천만불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 말 불어닥친 해운시황 악화로 인해 각 선사들은 턱없이 낮아진 운임으로 채산성 위험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른바 ‘저가 덤핑 영업’으로 계약이 이뤄지는 등 외부에 알려진 것 과는 달리 선사들의 속사정은 그리 편치 않은 실정이었다. (사진:대한해운이 운항중인 건화물선 벌크 차이나호)
이에 대한해운은 철저한 우량 화주관리와 더불어 기존의 스팟영업 전략에서 탈피, 중장기적 선대운용에 초점을 맞춰 타 선사대비 높은 운임료를 도출하는데 성공했으며, 선-화주간의 신뢰관계 또한 공고히 다지는 등 ‘실리’와 ‘신뢰’를 동시에 충족하는 ‘알짜계약’ 만들기에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중국 내 건설경기 및 철강산업이 기지개를 펴고 있어 중국발 철광석 행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브라질 및 호주산 철광석 수송에 필요한 선박수요 또한 증대 할 것으로 예상하여 향후 영업실적 개선에 큰 도움을 예측하고 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향후 벌크선사의 성장 통은 화물확보 유무에 따르게 될 것임으로 현재 대한해운은 케이프 사이즈형 선박 대부분을 우량화주 화물운송에 투입하고 있어, 시황의 등락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대한해운은 미래의 유동 자금 확보를 위해 900억원 상당의 교환-전환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