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50척 등 365척 선박 수리비용 절감효과 커

전남 진도 관내 16개 어촌계의 선박 365척이 정기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받아 어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08년도에는 관내 8개 어촌계의 선박 150척과, 올들어 옥도 대마도 등 관내 8개 어촌계의 선박 215척등에 대해 정기점검과 정비 서비스를 제공받은 것이다.

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 진도지소(소장 진창남)는 작년에 이어 올들어 3~10월까지 열악한 교통여건으로 인해 어업기기의 수리가 어려운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하여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 대민 행정 효과를 거두었다.

이 사업은 농산어촌지역개발촉진에 관한 특별법 제12조에 의거 어업용기자재의 정기점검 및 수리 등 효율적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조업여건 조성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진도지역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는 기술력이 높은 지역 업체인 동구엔지니어링(대표 김유석)에 위탁하여 선박용 기관(전기,엔진) 및 선외기 모터엔진 점검수리와 3만원이하의 소모품 무상교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2008년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순회서비스를 받은 어업인들은 “도서지역이라 고장이 나도 교통이 원활치 못 해 수리를 하러 나가거나 어선정비업체를 부르기에 부담이 많았지만 이동수리소 운영으로 쉽게 점검을 받을 수 있다”며 만족해 했다. 특히 어업인들이 연료계통의 점검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함으로서 기관의 수명 연장은 물론 안전조업에 도움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진도지소는 2010년도에도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이 정착됨에 따라 도서지역 어업인들의 시간적, 경제적 비용의 절감은 물론 선박 등 주요 어업기기에 대한 사전정비 및 점검으로 각종 해상사고 예방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