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수산기술사업소 어장예찰결과 금년 굴 작황 양호
전라남도수산기술사업소여수지소(소장 임여호)에서는 최근 가막만 및 돌산 동측해역의 굴 양식장을 중심으로 한 어장예찰 결과에 의하면 예년에 비해 낮은 폐사율과 빠르고 알찬 성장과 비만을 보이는 등 2000년 들어 최고의 풍작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여수해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양식 굴은 가막만, 장수만, 돌산동측해역을 중심으로 98건, 925헥타의 어장면적에 매년 11,000여대(1대 100m 기준)가 시설되어 연간 3만여 톤 생산에 약 200억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양식 품종으로 맛과 영양이 좋아 구이용 각굴로 주로 생산(60%)하고 있으며, 금년의 경우는 해황 등 특이한 변동이 없는 한 연간 5만여 톤 생산(대당 5톤 내외)에 300여 억원 이상의 높은 소득이 기대되고 있다.
여수수산기술사업소는 금년이 예년에 볼 수 없이 대풍작을 보이는 원인으로서 굴 시설이후 장마기간 중 많은 강우로 인한 풍부한 먹이생물과 적수온대가 9월까지 지속됨에 따라 생리적으로 안정적인 생육을 할 수 있었으며, 특히 적기시설 지도를 통해 굴 양식어업인들이 시설시기 조절 등이 풍작의 주요인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 소장은 관내 굴 양식업계에 모처럼 찾아온 좋은 기회이니 만큼, 풍랑에 의한 시설물 안전관리 및 솎음채취, 채취시기 분산 등 어장관리에 만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