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지도사무소(소장 양금철)는 지난 2일 충남 대천항에서 서쪽으로 약43km 떨어진 낙도(외연도)에 거주한 독거 지체장애 어업인 주택 등 2가구에 대한 수리 등을 실시하여 거주생활을 지원했다.

외연도에 거주하는 독거 장애어업인 이모씨(48세)는 지체장애 4급으로 거동이 불편하여 스스로 집을 수리할 수 없는 여건 하에 있었으며, 어업인 여모씨(53세)또한 혼자생활하고 있는 관계로 거주하는 집 등이 낡아 수리가 시급한 상태이나 낙도지역 여건상 수리를 하지 못하는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8호(선장 진이동)승선직원 13명은 충남해역 출동업무수행중 지도,단속업무와 병행 직무범위확대를 위한 동아리활동의 일환으로 낙도 장애어업인 등의 정주여건 지원을 위해 주택 지붕과 외벽 도색, 보일러 수리, 파손된 목제 교체작업 등을 하여 동절기 추위 속에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했다.

  
외연도 정주어업인들은 금번 무궁화8호에 승선한 단속공무원이 지원하는 업무가 낙도지역 어려운 어업인을 지원하는 진정한 업무수행이라면서 앞으로도 장애우 및 독거노인이 거주하는 주택수리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수리용품 구매 비용 등이 과다 소요되어 무궁화8호 직원들은 난감해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해어업지도사무소에서는 지도선 승선직원 기술과 인력을 동원하여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고장난 농어기자재 부품 등을 구매, 무상 수리를 지원할 예정이며, 낙도지역 장애우 및 독거노인의 불편함이 최소화 되도록 국가어업지도선 업무범위 확대를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