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카오슝 컨테이너 전용터미널 확장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인 대만 카오슝 (Kaohsiung) 터미널 3개 선석 확장
1만TEU급 대형 선박 기항 대비 및 터미널 사업수지 향상 효과 기대
안정적인 전용 터미널 운영을 통해 대 고객 서비스 향상에 더욱 힘쓸 것

한진해운(대표이사 김영민/www.hanjin.com)이 동북아 지역 주요 허브 항만 중의 하나인 대만 카오슝 터미널을 확장한다.

한진해운의 터미널운영 자회사인 ‘한진퍼시픽(Hanjin Pacific)’이 운영하던1개 선석에,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Maersk)그룹 자회사인 APMT 터미널의 2개 선석을 추가 확보, 2010년 5월부터 3개 선석으로 통합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터미널 확장으로 1만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기항이 가능하게 됨과 동시에, 머스크 등 타 선사 화물 등의 유치로 한진해운 터미널 사업수지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번 선석 통합으로 한진해운 카오슝 터미널은 년간 화물처리능력이 기존의 50만 TEU에서 약 1백50만 TEU(1TEU는 20 피트 컨테이너 1개)로 3배 이상 증가, 본격적인 대형 터미널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대만 카오슝 컨테이너 터미널은 수심 16미터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조수 간만의 차가 크지 않아 선박의 입출항이 매우 용이하며, 아시아에서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관문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

안정적이고 신속한 하역을 통한 보다 수준 높은 고객 서비스의 제공과 한진해운의 신 성장 동력인 터미널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 주요 물류 거점지역에 12개의 전용터미널을 현재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 스페인 알헤시라스 터미널, 2011년 베트남 탄깡 카이 멥 터미널, 그리고 2013년에 미국 잭슨빌 터미널을 개장할 예정이다.

한편 카오슝 전용 터미널은 1998년 11월 개장한 것으로 면적은 기존 5만 7천평에서 12만 7천평으로 확장되며, Gantry Crane도 기존 4대에서 10대로 증가하게 된다. 한진해운 전용 터미널은 모두 12개 터미널로 국내 5개 (감천, 감만, 광양, 평택, 부산 신항), 해외 7개로 미국= 롱비치(Long Beach), 오클랜드(Oakland), 시애틀(Seattle) 일본= 동경(Tyokyo), 오사카(Osaka) 대만= 카오슝(Kaohsiung)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