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올해 첫 노후선 해체매각
선령 30년 핸디맥스 벌크선 해체매각.
선대 확장, 장기적 비용절감 차원… 신조선 도입으로 선대 경쟁력 강화
STX팬오션은 29일 핸디맥스 벌크선 1척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1981년 건조된 46,855DWT급 'OCEAN EVER'호로 28일 중국 상해에서 인도됐다. 선령이 30년을 바라보고 있어 노후선으로 해체될 예정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당사의 선대 투자 전략과 관련해 지속해온 S&P활동의 일환"이라고 밝히며, “지난해에도 선령 30년이 지난 5척의 핸디 벌크선을 폐선, 매각하고 2척의 신조선을 인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장기적인 비용절감 차원에서도 고소비 저효율의 노후선을 폐선하고 신조선을 도입함으로써 선대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는 2월 신조선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 총 7척의 선박을 인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28일 기준 STX팬오션은 총 3,800,462DWT에 달하는 사선대 76척을 보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벌크선은 45척,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자동차전용선 2척, 헤비리프트 선박 1척이 포함됐다. 견실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적극적인 선대 확장 계획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