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노후선박 대체 신조선 도입 박차
중국 Maple 조선소 3호선 STX GLORIS 인도 3척 추가 인도 예정
신공법 적용한 신조선 도입으로 선대 확장 및 원가경쟁력 강화
STX팬오션은 8일 중국 Maple조선소에서 건조한 32,975DWT(재화중량)급 핸디사이즈 벌크선 'STX 글로리스(STX GLORIS)'호를 성공적으로 인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향후 STX팬오션 태평양영업본부 소속 선박으로써 오세아니아 지역의 영업력 강화와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일조하게 된다. [사진] 중국 Maple 조선소에서 건조된 32,975DWT급 핸디벌크선 STX GLORIS호
STX팬오션 관계자는 “신공법으로 건조된 신조선의 경우 선령이 30년이 지난 노후 선박 대비 큰 연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비용절감뿐 아니라 해상사고 위험 감소, 안전한 화물운송, 탄소 배출량 감소까지 기대할 수 있어 장기적인 영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선박 인도는 그 동안 STX팬오션이 지속해 온 S&P활동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일찍이 중국의 Maple 조선소에 총 6척의 핸디사이즈 선박을 발주하고 지난해 선령 30년이 지난 5척의 핸디 벌크선을 폐선, 매각했다. 그리고 지난해 두 척의 선박을 인수한 데 이어 ‘STX글로리스’호 인수를 시작으로 올해에는 중국 Maple 조선소의 나머지 세 척을 포함한 7척의 핸디사이즈 벌크선을 인수할 예정이다.
STX팬오션 김영철 전략기획본부장은 "고소비 저효율의 노후선박들을 적시에 폐선하고 신조선 도입을 통한 원가 절감 및 선대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 시황이 호전되고 실적이 개선됨에 따라 적극적인 선대 확장으로 미래 성장 동력 확보, 글로벌 시장 영업력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STX팬오션은 사선대 76척, 총 3,768,862DWT에 달하는 선박을 보유하게 됐다. 선형별로는 벌크선 45척, 탱커 20척, 컨테이너 8척, 자동차전용선 2척, 헤비리프트 선박 1척이다. 회사는 견실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적극적인 선대 확장 계획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