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8 (토)

  • 구름조금동두천 24.3℃
  • 맑음강릉 30.0℃
  • 구름조금서울 24.3℃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5.7℃
  • 맑음울산 26.1℃
  • 맑음광주 25.4℃
  • 맑음부산 22.9℃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8℃
  • 맑음강화 22.6℃
  • 맑음보은 24.5℃
  • 맑음금산 25.0℃
  • 맑음강진군 24.2℃
  • 맑음경주시 27.5℃
  • 맑음거제 23.8℃
기상청 제공

STX팬오션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STX팬오션 4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

매출액 1조965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549억원
해운업계 최초 영업이익 흑자 전환 달성
선제적이고 통합적인 위기관리, 탄력적 선대운용 토대로 원가절감
안정적인 재무구조 바탕으로 신사업 추진 및 선대확장 … 향후 시장지배력 강화

 

STX팬오션(www.stxpanocean.com 대표이사 이종철)이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국내 대형선사로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8일 공시에 따르면 STX팬오션은 K-IFRS 개별 재무제표 기준 2009년 4분기 실적이 매출액 10,965억원,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5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3분기 이후 벌크 부문이 흑자 전환한 데 힘입어 주력 사업부문의 수익안정성이 강화되면서 업계 최초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을 흑자 전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실적 호조에는 무엇보다 STX팬오션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바탕으로 탄력적인 선대 운용을 통해 운임경쟁력을 높이고 비용을 최소화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일찍이 2007년 SAIMS(STX Pan Ocean Advanced & Integrated Management System) 시스템을 구축해 전사통합적 위기관리체계를 갖추고 수요규모에 대응한 적정 필요선대를 유지하는 전략을 추구해 왔다. 이를 통해 2008년 초호황기에 500여척에 달했던 선대를 지난해에는 280여척까지 감축했었으며, 현재는 사선 76척을 포함 총 350여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다.

 

또 회사가 전통적으로 강점을 지니고 있는 화물영업을 집중적으로 전개함으로써 고운임의 화물을 조기에 확보하고 수익안정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것도 이번 흑자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시황이 급락하는 중에도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브라질 Vale사와의 장기운송계약, 노르웨이 호그사 LNG 수송 프로젝트 등을 획득했던 것도 시장 지배력 강화에 보탬이 되었다. 덕분에 STX팬오션은 지난해 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에서 석탄, 곡물, 철광석 등 화물 운송이 차지하는 비중이 80% 수준을 유지했다.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STX팬오션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긴축 우려와 철광석 가격협상에 대비한 물량 감소로 최근 BDI지수의 흐름이 다소 주춤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춘절연휴가 지나고 난 뒤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입량은 다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드라이 벌크 부문의 수요 역시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한 데 반해 금년에는 5~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양호한 시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STX팬오션은 결산 배당으로 1주당 100원의 현금을 지급키로 결정했다. 회사는 “지난 해 시황 급락의 여파로 적자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주주 만족 경영 원칙에 따른 이익 환원 차원에서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며 ”올해는 시황이 안정됨에 따라 매출과 이익에 개선이 예상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