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 등 수산업 전반에 큰 어려움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경북 동해안의 중층 침설식 해상가두리에서 양식하고 있는 조피볼락 양식의 전망이 밝음에 따라 수산동물질병관리 등 생산성 제고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최근 조피볼락 양식을 비롯한 양식 수산업계는 경기 위축, 식품안전성 제고 등 소비 위축에 따른 큰 어려움을 격고 있지만, 경북 동해안의 중층침설식 해상가두리 조피볼락 양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피볼락 양식 비중을 연도별로 분석해보면 2004년 47%, 2005년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양식 비중의 증가는 경북 관내의 조피볼락 양식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경쟁력 있는 양식 품종으로의 개발을 통한 양식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경북 동해안 지역은 약 38개소의 조피볼락 중층 침설식 가두리가 운영되고 있으며, 연간 모두 사육량이 2만5000미~3만2000미에 달하고 있다.

조피볼락은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 넙치를 능가하는 양식 품종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으며 2005년 연간 생산량은 1358톤이었으며, 2006년에는 약 1500여톤이 생산될 전망이다.

동해안산 조피볼락은 주로 중층 침설식 가두리에 양식하고 있으며 동해안 청정 해역 고유의 해양 조건에 적응된 어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DHA함유, 저지방 고단백질의 영양을 지닌 고급 양식 어류이다.

포항청은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통한 국민들의 건강 증진과 무공해 웰빙 수산 식품 생산을 위해 관련 생산자 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소비자 중심의 양식수산물 생산을 위한 양식 방법 개발에 대한 공동 연구와 정보 공유 등 경쟁력 있는 양식어업의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