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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높은 가을, 대하 수확철

가을 대하 철이 왔다. 새우는 봄 ~ 여름에 얕은 진흙바닥에 알을 낳은 뒤 가을에 더 깊은 곳으로 이동해 겨울을 난다. 이들이 다 커서 깊은 바다로 나가기 바로 직전이 대하 수확기다. 대하는 보통 9월말이나 10월초부터 잡히기 시작한다.

  

대하는 무늬가 없고 담회색을 띠며, 꼬리의 밑부분만 암갈색이다. 검은 색에 가까운 것은 대부분 수입산 얼룩새우이니 주의해야 한다.

  

대하는 회로 먹기도 하고 탕으로 끓여먹기도 하지만 역시 최고 인기는 구이다. 소금판 위에 벌겋게 익어가는 대하의 구수한 향과 맛은 가을에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중의 별미이다.

  

익은 대하가 회갈색에서 붉게 변하는 것은 바로 카로틴 성분 때문이다. 카로틴은 우리 몸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변하는 특징이 있다. 이 때문에 대하를 많이 먹으면 저항력이 생겨 병에 잘 걸리지 않고, 눈에도 좋다고 한다.

  

대하는 예로부터 강장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본초강목에는 ‘새우는 양기를 왕성하게 하는 식품으로 일급에 속한다. 신장을 좋게 하며 혈액순환을 잘 되게 하고 기력을 충실하게 한다’라고 쓰여있다.

  

영양식으로도 그만이다. 대하의 영양분을 보면 단백질이 85%를 차지하고 지방, 철분, 칼슘, 비타민, 인, 니아신 순으로 구성돼 있다. 껍데기를 까고, 머리를 떼어내고 먹는 사람도 있지만 통째로 먹어도 상관없다. 양식산 새우도 출하를 시작하고 있어 쉽게 대하 맛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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