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15년간 남동발전 석탄수송  
연간 150만톤 모두 2250만톤 수송해

15년간 3200억원 매출 달성 등 기대 
 
대한해운이 20일 18만dwt급 대형 벌크선 로즈마리호를 인수했다.
 

이진방 대한해운 회장,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사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진행된 이날 명명식에서, 장도수 사장의 부인인 최옥희 여사에 의해 로즈마리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한국남동발전과의 장기 운송계약에 따라 앞으로 15년 간 호주, 캐나다 등지에서 연간 150만t, 

2250만t의 석탄수송에 투입되며, 3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것으로기대된다. 이에 대한해운은 한국전력 전용선 4척 포함, 모두 20척의 전용선을 보유함에 따라 국내 대표 전용선사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대한해운은 현재 사선과 용선을 합쳐 약 200여 척을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내 제철소 및 인도, 브라질 등 자원부국과의 장기 운송계약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방 회장은 기념식에서 “33년간 전용선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운항 효율성을 제고할 것”이며, “국내 발전사에 투입되는 전용선이 증가함에 따라 기간산업 발전동력에 한층 더 힘을 실어 줄 것”이라 말했다.
 

한편, 오늘 인수된 로즈마리호는 KDB펀드 1호이다. 본 펀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세계적인 자금경색으로 인해, 금융계약이 미체결된 선박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선가조정 및 인도연기 등으로 인해 부담을 안고 있는 조선소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등 큰 의의가 있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