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부산항 축제 이모저모

뜨거운 열기 속에 막 내려
3일간 5만 5천여명 참가해

세계 5대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의 위상과 중요성을 알리고, 부산항 사랑의 계기를 심어주기 위해 마련된 제3회 부산항 축제가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시,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이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영도구 동삼동 부산항 국제크루즈터미널 일원에서 개최한 제3회 부산항 축제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5만 5천여명(상단 사진)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여느 해보다 가족 단위의 참여가 많았던 이번 축제는 부산항 투어와 바다버스, 컨테이너선 승선 체험(사진:상단 우측) 등 부산항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BPA 항만안내선 새누리호와 범선 누리마루호 등을 이용한 ‘부산항 선상투어(하단 사진우측)’와 중앙동 연안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을 잇는 ‘바다 버스’는 바다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예약 첫날 접수가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사진좌측=행사엔 시민들이 걷기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또 평상시에는 접할 수 없는 컨테이너선(4,000TEU급)과 해군함정, 해경함정 등을 공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모형 배 만들기’와 ‘바다사랑 그림,글짓기 대회(하단 사진)’, 중학생을 위한 ‘부산항 골든벨’, ‘부산항 가족 걷기대회’ 등 다양한 계층이 고루 참여한 체험 프로그램들은 부산항 축제만의 매력을 드러내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컴퓨터를 활용한 크레인 시뮬레이션 체험과 부산항 홍보관, 해양자연사전, 해양과학전 등도 다채롭게 마련돼 일반인들에게 부산항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BPA 관계자는 “해가 갈수록 사랑받는 부산항축제를 통해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중심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