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드라이 용선시장/SNP
5월 BDI 평균은 3,83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올해 들어 월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였다. 5월 26일 BDI는 연중 최고점인 4,209포인트를 기록하였는데, 이는 5월 초 대비 약 25% 상승한 수준이다. 4,209포인트를 정점으로 상승세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5월 28일 BDI는 4,078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케이프사이즈
BCI는 올해 들어 일일 최대 상승폭인 21.7%(637포인트)까지 상승하며 5,000포인트를 돌파하였다. TC average는 최고 58,904달러까지 치솟았다. 양대 수역 운임은 모두 두자리수 급등세를 보였다. 극심한 선복량 부족현상을 빚으면서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무려 20% 상승하면서 80,000달러를 넘어섰고,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무려 41.5% 상승한 70,000달러를 형성하였다. 메이저 광산업체들의 6월 선적량 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26% 상승한 46,500달러를 형성하였다. 브라질-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12% 상승한 33.8달러를,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전주대비 15% 상승한 13.6달러를 기록하였다. 이로써 5월 28일 BCI는 전주대비 20.8%(900포인트) 상승한 5,217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28.5%(12,654달러) 상승한 57,095달러로 마감하였다.
파나막스
BPI는 5월 20일 4,600포인트 돌파 후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4,000포인트 초반을 유지하였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수요가 파나막스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쳐 케이프사이즈 시장과 동반 상승을 기대하였으나, 파나막스 시장은 조정세가 이어지면서 용선 움직임의 둔화로 인한 가용 선복량의 증가가 운임 약세를 띄었다.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5.8% 하락한 46,600달러를, 대서양 수역 R/v운인은 전주대비 8% 하락한 40,4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8% 하락한 29,800달러를 이루었다. 이로써 5월 28일 BPI는 전주대비 7.2%(329포인트) 하락한 4,247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7.2%(2,645달러) 하락한 34,083달러로 마감하였다. 한편, 지난 3월 호주 BHP빌리튼과 일본 철강업체는 제철용 석탄 가격을 4월부터 6월까지 톤당 200달러로 전년(129달러) 대비 55% 인상하기로 합의하면서 분기별 가격 조정을 이루어 냈었다. 이번 분기 제철용 석탄의 톤당 계약 가격이 200달러인 반면 현물 가격은 현재 톤당 2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월부터 적용될 호주 BHP빌리튼과 일본 철강업체 간 다음 분기 제철용 석탄 가격 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제철용 석탄 톤당 가격은 전기 대비 약 13% 상승한 톤당 225달러에 이르렀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수프라막스
전박적으로 거래량 감소로 인해 시장의 활기가 떨어지면서 운임 하락을 보였다. 12일 연속 3,000포인트를 유지했던BSI는 2,900포인트 대로 후퇴하였다. 몬순 시즌이 시작된 인도수역에서의 거래량이 크게 줄면서 인도-중국간 운임은 전주대비 13% 하락한 27,000달러를 형성하였다. US걸프-유럽간 운임은 전주대비 5.5% 하락한 54,700달러를, 대서양 수역 Fronthaul운임은 전주대비 1.4% 하락한 45,000달러를 이루었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전주대비 4.7% 하락한 25,500달러를 이루었다. 이로써 5월 28일 BSI는 전주대비 3.6%(113포인트) 하락한 2,982포인트를, TC average는 전주대비 3.7%(1,188달러) 하락한 31,176달러로 마감하였다.
중고선 벌크선 매매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가운데, 두 건의 파나막스 벌크선의 성약 소식이 들렸다. 그리스 선사 Hellenic Carriers는 69K DWT 급 파나막스 벌크선 ‘Hellenic Breeze’호(1993년 일본 Tsuneishi조선소 건조)를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2,180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3월 동형선이라 할 수 있는 71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Transgiant’호(1993년 일본 Hitachi조선소 건조)의 선가가 2,200만 달러를 형성하면서 본선의 선주 호가는 2,300-2,350만 달러를 이루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는데, 본선의 선가는 이보다 다소 낮게 형성되었다. 일본 선사 Toyo Sangyo는 65K DWT급 파나막스 벌크선 ‘Rubin Ace’호(1996년 일본 NKK건조)를 8월 인도예정으로 선가 2,900만 달러에 극동 바이어에게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AG 마켓에서는 성약활동은 활발하였으나, 운임은 상승하지 않고, 보합세에 머무르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WAFR마켓은 성약 건들이 약간 줄어들면서 운임이 소폭 하락하였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가용 선복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추가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5월 28일 기준 Fujairah 산 IFO380 벙커 가격은 442.5 달러로, 전주 대비 1.5달러 상승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중동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평균 운임은 약 40,900 달러로 계산된다.
Suezmax
Suezmax 시장을 지탱해주던 Aframax 시장이 지난 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Suezmax 시장 또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6월 중반 카고가 아직 본격적으로 마켓에 나오니 않은 점도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West Africa에서 USAC로 향하는 Suezmax 선주의 운임은 지난 주 대비 36% 정도 하락한 약 33,750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된다.
Aframax
당분간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여겨졌던 Med / Black Sea 마켓이 무너지면서 Aframax 시장은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Med/Black Sea 마켓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West 마켓에서 약세장을 보였는데, 이러한 이유는 지난 2~3주간 강세장의 영향으로 많은 선복량이 Ballast로 이동해 와 카고 수 대비 가용선복량이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Tanker SNP 시장은 Resale 선박의 성약 건이 보고 되었다. 노르웨이의 선사 Polyar Tanker는 일본 Tsuneishi 조선소에서 건조된 아프라막스 급 선박 두척 (Hull no. 1420 & 1421, 약 107,466 DWT)을 터키의 Palmali Shipping에 각각 5,785만 달러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선은 올해 7월과 9월에 조선소에서 인도될 것으로 보고된다. 동 성약건과 비교할 만한 대상으로는 작년 11월 동사가 중국의 Brightoil Petroleum Group에 매각한 M/T Brightoil Legend (ex. Nisos, 약 107,518 DWT, 2009년 일본 Tsuneishi 조선소 건조)로, 선가는 5,250 만달러로 알려진다. 또한, 터키의 Geden Line은 삼성 중공업에서 건조한 아프라막스 탱커선 (약 115,873 DWT, 2010년 6월 인도 예정) 한 척을 그리스의 Stealth Maritime에 매각하였다고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