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체 생산량도 8.5% 감소한 17만3784톤

올 8월에는 고등어·갈치·붕장어 등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적게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가 29일 발표한 ‘2006년도 8월중 어업생산통계’에 따르면 8월 중 전체 어업생산량은 17만3784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업형태별로는 ▲해면어업 9만5145톤 ▲양식어업 2만8305톤 ▲원양어업 4만7928톤 ▲내수면어업 2406톤으로 집계됐다.

작년에 비해 난류세력의 약세로 어군의 북상회유 지연과 내유량 감소로 난류성 어종인 고등어·갈치·붕장어가 각각 58.5%, 5.7%, 0.6% 감소해 전체 해면어업 생산량도 0.7% 줄었다.

반면, 멸치, 전어는 남해동부와 동해연안해역에서 봄철에 산란해 성장하는 어린개체군 형성으로 각각 13.5%, 33.5% 증가하고, 오징어는 동·서·남해 전해역의 북상회유군 내유량이 늘어 31.9% 증가했다.

양식어업은 남해안의 다시마·톳 등 해조류의 생산량 감소로 전체적으로 29.1% 줄었고, 원양어업은 태평양 명태(39.4% 증가), 대서양 오징어(41.2% 증가)는 증가한 반면, 태평양 꽁치(77.0%), 민어(59.3%), 대서양 황다랑어(40.5%), 인도양 갑오징어(47.6%), 남빙양새우(100.0%) 등 대부분 어종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7.9% 감소했다.

한편, 내수면어업은 전월에 이어 20.4%가 증가해 작년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을 극복하고 안정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