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과 함께 즐기는 하계보양 수산물 추천

여수수산기술사업소, “갯장어 · 농어 · 전복 · 오징어” 피로회복과 기력보강에 탁월

전라남도 수산기술사업소 여수지소(소장 임여호)는 남아공월드컵의 밤샘 응원과 함께 몸을 지치게 하는 여름의 문턱에서 소비자들에게 수산식문화 전파와 더불어 피로에 지친 직장인과 수험생을 위해 “보양수산물”을 선정하여 여름철 입맛 사로잡기에 나섰다.

보양수산물은 관내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 중 여름을 대표하고 단백질이 풍부하여 기력보강에 탁월한 “갯장어, 농어, 전복, 오징어”등 4종을 추천하였다.

여름 보양식하면 첫손가락으로 꼽는 것이 장어다. 그 중 갯장어는 여수 가막만과 득량만에서 주로 6~8월에 연안 연승으로 어획되며, 여수시 경호동, 국동, 신월동, 여서동 등 전문음식점은 손님들의 입맛을 돋우고 있다.

특히, 갯장어는 비타민A가 풍부하여 시력증진, 야맹증, 감기예방, 야맹증 등에 효과적이며, 레시틴이 함유되어 학습능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갯장어의 풍부한 비타민E는 체내의 불포화지방산의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혈관의 활력을 공급하여 피부가 거칠어지는 것을 예방하며 노화방지에 효과가 크다.

한방에서 ‘오장(五臟)을 튼튼하게 하는 음식’으로 꼽을 정도로 고도불포화지방산 등 영양가가 매우 풍부한 농어는 특히 비타민 A, D와 각종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이에 따라 구내염, 구각염, 당뇨병, 동맥경화, 만성피로, 부종 및 피부병의 치료와 예방에 효과적이며, 최고급 횟감으로 맛이 좋아 항공기 기내식에 많이 이용된다. 월드컵의 밤샘응원으로 깔깔한 아침. 어죽 한 그릇은 일품이다.

전복은 ‘동방의 불로초’라 할 만큼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탁월하며, 단백질이 풍부하여 피부미용, 산후조리, 허약체질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수시 화정면 개도에서 생산되는 전복은 철따라 갈파래, 모자반,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먹고 자라 ‘오도독~~’ 씹히는 쫄깃쫄깃한 육질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기에 부족함이 없으며, 특히 야식으로 전복삼계탕이 무난하다.

동의보감에서 오징어에 대해 이르기를 "기(氣)를 보하고 의지를 강하게 한다"고 했다. 이 설명만 보아도 오징어는 ‘월드컵 공식 수산물'로 손색이 없다고 하겠다. 전후반 90분을 소화해 내는 체력을 뒷닫침해 주고 선수들이 승리를 향한 투지를 불태울 수 있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오징어는 쇠고기의 16배, 우유의 무려 47배나 많은 타우린을 함유하고 있어 밤새 태극전사를 응원하느라 쌓이는 국민들의 피로 역시 오징어가 말끔히 해결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여수수산기술사업소 임여호 소장은 “밤샘응원으로  지친 국민들의 건강과 태극전사들의 4강 진출을 위해 영양이 풍부하고 체력을 보강해 줄 수 있는 수산물을 많이 섭취해 줄 것”을 권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