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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이국땅서 자국 축제로 향수 달래

이국땅서 자국 축제로 향수 달래

현대重, 외국인 근로자 위한 자국 전통축제 마련

4일(일) 몽골-나담축제, 스리랑카-크리켓대회 열어
 

현대중공업이 외국인 근로자들의 향수(鄕愁)를 달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중공업은 7월 4일(일) 사내 체육관에서 몽골 근로자들의 ‘나담(Naadam)’축제를 열고, 같은 날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을 위한 ‘크리켓(Cricket)’대회를 개최했다.

 

몽골의 대표적인 전통축제인 ‘나담’은 ‘세 가지 중요한 게임’ 이란 뜻인데, 몽골인들은 매년 7월인 이 축제 때 씨름, 경마, 활쏘기 경기를 즐기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사내 체육관에서 몽골 근로자들이 전통씨름인 '버흐'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협력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몽골인 근로자 100여 명은 이날 회사 체육관에서 전통씨름 ‘버흐’ 대회와 노래자랑 등을 하며 잠시나마 이국생활의 외로움을 잊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스리랑카 근로자 70여 명도 현대중공업 서부축구장에서 장기자랑과 함께 자국의 대표적인 스포츠인 ‘크리켓’ 경기를 펼쳤다.(사진: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서부축구장에서 크리켓 경기를 하고 있다)


 

야구와 유사한 경기인 ‘크리켓’은 스리랑카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로 스리랑카 근로자들은 5개팀으로 나뉘어 열띤 경기와 응원전을 펼치며 활기찬 한때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몽골인 바트바타르(BATBAATAR, 40세, (주)해선)씨는 “먼 이국땅에서 동포끼리 모여 전통축제를 즐기니 잠시나마 고국에 돌아온 느낌”이라며 “이번 행사가 이국에서 열심히 생활하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외국인 근로자들은 현대중공업 협력회사에서 선박 도장(塗裝)과 배관설치, 건설장비 조립 등의 일을 하고 있는데, 현대중공업은 협력회사 외국인 근로자들의 근무의욕을 높이고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월에도 외국인 근로자 31명을 초청해 울산지역의 유적지를 탐방하고 풍속놀이를 체험하는 「한국문화 알리기 행사」를 열어, 외국인들에게 우리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현대중공업은 외국인 근로자 전원에게 에어컨과 인터넷 등 최신설비를 갖춘 기숙사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후생복지를 제공하며 그들이 국내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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