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6 (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특별기획⑤威東航運 20주년 항로 현안은 무엇인가

특별기획⑤威東航運 20주년을 맞이하다
한중양국 주제발표 주요내용을 분석하다
성장세 불구 공급과잉과 낮은 소석률‘이중고’
대형선사와 소형선사와 갈등 시장질서를 조절
진약국회장, 황해권 선사들 적은이익으로 고통


1990년 인천과 위해에 항로가 개설된 이후 황해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가? 20년이 지난 지금 황해권 해운업계가 당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또한 한중항로가 향후 20년을 대비해 나아갈 바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답변을 유출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의 카페리선사와 정기선선사, 황해권 항만운영사 등 관련 유관업계가 위해에 모였다.


제1부 공식행사가 마친후  한중간 해운항로 개설 20년을 맞아 과거를  뒤돌아보고 향후 환황해권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국제포럼으로 이어졌다.


중국선주협회와 위해시정부가 주최하고 황해객화선사협회, 황해정기선사협의회 등이 후원한 2010 한중해운포럼이 9월 7일 중국 위해시 합경호텔에서 양국정부 민간업단체등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은 한중 양국의 해운관계자들이 항로 개설이후 지난 20년간 황해권의 산업여건, 무역, 문화교류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보고 향후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 되었다.


이어진 포럼(사진:양국 참가 주요 인사들의 모습)에서는 한중 양국 관계자들의 관련 발표가 이어졌다. 중국 측 황해정기선협의회 진약국 회장은 ‘황해협회 미래의 지위와 역할 전망’이라는 발표를 통해서 항로 개방이후 적절한 운임의 조정, 관제권 상실 이후 시장질서 유지 방안, 해상육송, 해상항공 연계운송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진 회장은 “한중항로의 개방은 다가올 미래인 만큼 이에 대한 깊은 논의와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대형선사와 소형선사와의 갈등, 자율협의제와 할당제를 통해 시장 질서를 조절하려고 노력한 중일항로 개방절차를 통해 대답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수교 이후 18년이라는 시간동안 양국 해운 산업은 빠른 발전을 이룩했다. 화물수출입 무역액의 양적 성장도 이루었지만 이와 더불어 투자 항목이나 규모도 진일보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한중간 컨테이너 시장에는 여라가지 문제들이 산재해 있다. 우선 양국 운송모식에 문제점이 있다. 즉 적컨과 공컨의 불균형은 중요한 문제이다. 선복은 많은데 물동량은 부족하다. 즉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이 발생했으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은 결국 운임

하락으로 직결되어 있다. 현재 평균 운송가격은 부가가치 포함해 150~220달러 수준이며, 최소 원가는 120달러에도 미달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연료비 등 고정비의 증가에 따라 황해권 선사들은 매우 적은 이익으로 고통받고 있는 상황이다.


황해협회는 민간조직이지만 양국의 해운회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업계와 중부의 정책적인 소통을 위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항권을 분배하고 운송가격을 조절하는 등의 업무를 진행해왔다.


우리나라 KMI의 정봉민 해양물류항만연구단장은 ‘한중카페리시장 여건변화와 발전방안’발표를 통해서 △심각한 공급과잉 △과도한 진입경쟁 등의 문제점과, 한중 FTA체결, 항로개방, 물동량증가, 물류기술 발전 등의 여건변화 등의 여건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단장은 “한중간 카페리항로는 비교적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과잉과 낮은 소석률의 이중고”라며, “이러한 시장여건을 감안할 때 한중카페리항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상호협력을 통한 WIN-WIN 방안, 신규수요 창출방안, 원가절감 방안 등이 적극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홍섭 (인천대교수)항만경제학회장은 ‘경쟁과 협력을 통한 한중 항만 발전전략 방향’ 이라는 주제발표에서 환황해권에 위치한 한중은 높은 무역의존도를 보여주듯이 항만과 물류분야의 협력이 시급하다. 현재 중대한 기회와 도전에 직면에 있으며 경쟁과 협력에 보다 심층적인 연구와 사례분석들이 진행될 필요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양국 연구기관 학계 관계자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이날 황해객화선사협회와 황해정기선사협의회는 한중해운업 발전과 양국 경제발전을 위한 서비스 제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전관리 강화 △법률법규 준수 △업무자율시스템 건립 △서비스 수준 제고 △업무 협력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연합성명을 발표했다.


이밖에 포럼 마지막 시간인 항만기업 설명회에서 인천항만공사 남태희부장은 인천항이용과 활성화방안등 현황을 중점 소개했다. 또 부산항만공사의 박명철실장(상해주재원)도 부산항 이용시 잇점과 항만현황에 대해 소개하고 중국선사  화주등 이용을 당부했다. 항만 EDI제공 인터넷구축 항만물류 제공기업인 케이엘넷 문백기전무이사는 항만기업의 전자상거래구축, EDI시스템등 각종 항만물류정보등을 소개하고 중국현지 기업들의 관심사항을 불러일으켰다. 경기평택항만공사에서 서정호사장도 이날 항만 기업설명회에서 서해안 한중간 새로운 물류기지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도 평택항의 한중간 물류교역 전초기지로 발돋움하고 양국항만기업과 선사들의 평택항 물류배후단지와 많은 선석 활용을 당부했다. (계속)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