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등산대회 개최

해양환경관리공단 인천지사(최석윤 지사장)는 지난 9월 12일(일) 인천광역시 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등산대회'를 월미산(인천소재)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날 수도권지역 호우주의보가 무색할 정도로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 장애인(정신,지적 장애인 등) 20여명과 인천지사 직원 14명(가족 2명 포함)이 일대일 혹은 이대일로 산행을 시작했다.

 
인천의 명소로 꼽히는 월미산은 해발 108m로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민간인이 출입 제한되었다가 2001년 개방되어 등산로가 조성, 산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인천항을 드나드는 여객선, 화물선은 물론 팔미도, 영종도 등 옹진군의 섬들과 멀리 영종대교, 인천대교 등 국제화의 관문 도시로 거듭나고 있는 인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장애인들의 답답했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현재 국내 장애인 인구가 정부공식 통계에 따르면 250만 명으로 추산되며,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인프라는 장애인이 집 밖으로 나서는 일을 버겁게 하고 있지만, 본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은 이 시간을 통해 장애인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오랜 시간이 걸린 등산이었으나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하고 큰 성취감을 느낀 산행이었다고 밝혔다.

 
해양환경관리공단 인천지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욱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고, 우리 주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작은 실천의 씨앗을 심어 꾸준히 가꾸고 키워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