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경제신문 기획특집= Korea P&I Club 10주년 맞이해
10주년 Korea P&I Club 2020년 보험료 1억불 달성 추진
2000년 연간 보험료 100만불규모에서 한국해운시장에 선주배상첵임 담보를 제공하기 시작한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대표이사 이윤재)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현재 207개 선사, 800척, 890만톤, 연간 보험료 2600만불을 보유하고 있는 KP&I는 20주년이 되는 2020년에는 가입톤수 2000만 총톤수, 연간 보험료 1억불 달성을 추진한다는 비전 목표를 밝혔다.
KP&I는 2010년 10월 5일 (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김희국 국토해양부 2차관(사진) △이재균 해외건설협회 회장 △민홍기 한국해기사협회 회장 △송정규 한국도선사협회 회장 △민경태 한국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 △ 이인수 한국해운조합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P&I 10주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이같은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엔 KP&I는 ▲前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정이기 ▲前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 문해남, ▲Korean Re 대표이사 ▲前 Lloyd's Syndicate 소속 Jonathan Jones ▲前 KP&I 윤민현 전무가 Korea P&I Club설립에 공헌하여 공로패를 수여했다.
(사진: 이날 감사패를 받은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 현대상선 김성만 사장 해사재단 장두찬 이사장 Marsh Lodon의 Kenneth Alston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前동원수산 송장식 사장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KP&I 문병일 상무 등 9명과 이윤재 KP&I 회장(좌측에서 5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한진해운 김영민 사장 ▲현대상선 김성만 사장 ▲해사재단 장두찬 이사장 ▲Marsh Lodon의 Kenneth Alston ▲장금상선 정태순 회장 ▲前동원수산 송장식 사장 ▲태영상선 박영안 사장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KP&I 문병일 상무가 그 간 KP&I의 발전에 공헌하여 각각 감사패를 수여했다.
KP&I는 외형적인 성장, 안정적인 비상준비금 확보 및 우리 해운사가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P&I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최근 우리해운시장으로부터 신뢰와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2007년 보험 갱신시점을 계기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루기 시작하여 최근 4년간 연간보험료가 4.3배로 성장하였고 창립초기와 비교하면 보험료 규모가 26배로 성장하였다. 특히 이 성장의 배경에는 국제 P&I Club으로부터 342척의 선박(총 보험료 약 1500만불)을 Korea P&I로 이적하는 쾌거가 포함되어 있다. (사진: 김희국 국토해양부 제2차관이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KP&I 설립으로 인해 지난 10년간 해외로 유출되지 않은 보험료가 약 8000만불, 해운업계의 경쟁효과에 따른 보험료 절감 누계액은 약 5500만불( 658억), 그리고 지난 11년간 (2000-2010) 333%나 되는 국제 P&I Club의 누계 일괄 인상율의 54%에 불과한 180%의 누계 일괄 인상율 등에 비추어 보았을 때 당초 설립취지였던 “한국해운의 배상책임보험 Infra”로써의 역할을 이미 충분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성장일로에 더하여 KP&I는 대형선에 대한 인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05년에 국제 P&I 클럽과 High Deductible 방식의 공동인수를 개시하였으나 일부 클럽의 견제를 받아 1년 만에 중단하였던 KP&I는 2008년부터 유사한 방식의 공동인수를 재개하여 현재 일부 대형선박들을 이 형태로 인수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보다 많은 대형선을 유치하기 위해 국제 P&I 클럽과의 협력을 강화한 새로운 형태의 Quota-share Co-insurance 방식 공동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이 공동인수 방식은 High Deductible 방식 하에서 KP&I와 국제 P&I 클럽간 담보영역의 차이로 인하여 발생 가능한 선사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대형선의 가입이 용이하게 개선한 것이다.
KP&I는 국제 P&I클럽과 일부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대형선을 대상으로 Quota-Share Co-insurance 방식의 공동인수를 실행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대형선 인수규모를 확대하면서, 국제 P&I클럽과의 협력체제 구축을 통한 새로운 도약의 토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KP&I는 외형적인 성장에 더하여 P&I전문가 집단으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해상보험 전문가를 팀장으로 영입하여 조직을 확대 개편하였다. 그리고 국내 해운 업계 및 연관 업체의 실무자를 위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전문 교육과정인 P&I School을 서울 지역에서만 이미 320여 명이 수료하였고 매년 개설되는 부산지역 P&I School에서도 240여 명이 수료하는 등 해상보험 인력 양성 및 P&I전문가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9년도 국제적으로 발효된 선박 연료유 협약의 재정보증자로서 KP&I는 영국, 일본, 싱가폴 등 주요 해운국과 더불어 미국정부로부터도 지정보험자로 인증을 받음으로서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KP&I로 성장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4월 5일에는 국토해양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선주상호보험 조합법의 개정안이 공표도 이를 통해 비영리법인으로 인정받아 보다 적극적으로 비상준비금을 쌓을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는 등 국제적인 재정안정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 신청이 보류된 China P&I Club의 국제 그룹 가입이 실현된다면 그 다음 가입 P&I Club은 Korea P&I가 될 것임을 영국의 언론들도 이미 기정사실화 하여 보도하고 있어 예상보다 빨리 KP&I가 국제 P&I Group의 일원으로서 해운강국이 되려는 우리나라 해운업계의 선주 배상책임에 관한 더 크나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이윤재(사진) Korea P&I Club대표이사 회장의 환영사는 다음과 같다.
"지난 2000년도에 세계해양강국을 지향하며 국내 해운의 P&I보험 인프라를 구축하여 해운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우리 Korea P&I Club이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온 지도 어언 10년이 되었습니다.
설립 당시 가입선박 125척, 연간보험료 113만불에 불과한 미미한 출발을 하였으나 10년이 경과한 현재는 가입선박 805척, 연간보험료 2천6백만불로서 그야말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룩하였으며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설립당시 사업기금을 마련해 주고 사업계획서밖에 없는 회사에 재보험을 제공해 주고, 이제 막 시작한 회사에 선박을 가입해 주신 여러분의 깊은 신뢰와 추가적인 비상준비금의 지원, 선박가입, 법률적 지원,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제공 등 선사, 정부, 국회 및 해양수산관련업계 여러분의 따뜻한 지원과 협조가 없었더라면 이뤄질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그 동안의 모든 배려와 신뢰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는 다가오는 2020년 세계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하여 지배선단 1억톤, 관리선박 4850척을 확보하기 위한 원대한 목표로 제시하고 그 실천방안을 다지고 있습니다. 우리 KP&I도 우리나라 해운의 성장에 걸맞게 새로운 비전과 추진전략 아래 2020년 가입선박 2천만톤, 연간보험료 1억불 달성을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KP&I를 전세계 누구에게나 통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수준의 클럽으로 성장시켜 우리나라 해운의 해상보험분야를 안정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우리 해운의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 하고자 합니다.
우리 KP&I는 이러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국제적 평판 제고, 제반 가입제약 해소, 요율경쟁력 유지, 지급능력의 확충, 클레임처리서비스의 질적인 향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힘쓸 것이며 클럽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언제든지 수용할 수 있도록 재정안정 및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자 하니, 국제 P&I Club 여러분은 카르텔적 견제에서 벗어나 우리 클럽과의 상호 발전적 제휴에 동참하실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그간 후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지원이 더욱 더 절실하오니 앞으로도 더욱 KP&I를 신뢰하여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