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의 ‘특별한 하루’

제37주년 창립기념일 맞아 ‘홈커밍데이’, ‘장학증서 수여식’ 등 다양한 행사 펼쳐
 

한국해양연구원(원장 강정극)이 오는 29일 오후 3시 안산 본원에서 ‘제37회 창립기념식 및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해양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학·연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제작한 KORDI의 노래, ‘바다’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서도 마련되어 있어 다채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미래해양과학인재 육성을 위한 학,연 장학생 선발’은 한국해양연구원이 미래 해양과학분야의 우수 연구인력 육성을 위해 2007년부터 매년 시행해 오고 있는 장학제도로서, 올해는 박정현 씨(부경대 해양산업공학 박사과정) 외 10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1년 간 학기당 학사 400만원, 석사 600만원, 박사 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받게 된다.

더불어, 한국해양연구원이 국민들에게 바다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제작한 KORDI의 노래, ‘바다’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바다’는 조용필의 ‘허공’과 가곡 ‘행복’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정풍송 씨가 한국해양연구원에 헌정한 곡으로, 가수 인순이 씨가 불러 이번 창립기념식에서 처음 공개된다. 이에 연구원은 향후 국토해양부, 해군, 해경 등 해양 유관기관의 행사에도 적극 활용을 유도하여 대중적 인지도를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창립기념식이 끝나면 곧바로 홈커밍데이 행사가 진행된다. 올해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그동안 해양연의 발전에 기여한 50여 명의 동문들이 참석하여 ‘자랑스러운 KORDI 동문상 시상’, ‘추억의 사진전’, ‘만찬 행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자랑스러운 KORDI 동문상’은 기상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해양연구원 총동문회 회장을 맡고 있는 봉종헌 동문과 해양수산부 차관을 역임하고 현재 ‘녹색성장해양포럼’ 회장으로 활동 중인 홍승용 동문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홈커밍데이 행사에는 이 밖에도 해양과학체험관 ‘KORDIUM' 관람, 근무하던 연구실을 둘러보는 ’Open Lab', 오늘날 연구원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KORDI의 현황과 발전상 보고’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동문들에게 ‘코르디언(KORDIAN)'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계획이다.

한국해양연구원 관계자는 “창립기념일에 현재 재직 중인 해양연의 직원들과 오늘의 연구원을 일군 선배들, 그리고 미래 우리나라 해양과학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모두 모여 화합의 장을 갖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홈커밍데이 행사, 미래인재장학생 선발, KORDI의 노래 발표 등 의미 있는 행사가 함께 펼쳐지는 만큼 참가자 전원에게 특별한 하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