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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 국내외 장기 운송 계약 체결 잇따라

STX팬오션, 국내외 장기 운송 계약 체결 잇따라

남부발전과 2건 유연탄 장기운송계약 동시 체결

대외 신인도, 운항 노하우등 장기 수행능력 인정

15년치의 운임 20%를 선(先)지급하는 결제방식 

국내 처음으로 선 화주 상생(win-win)모델 제시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이 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과 2건의 장기운송계약을 동시에 체결하는 등 국내외에서 장기 수송 물량을 잇따라 확보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좌측 5번째)와 남호기 한국 남부발전 사장(우측 5번째)이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에 서명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남부발전 대회의실에서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 등 관련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2건의 계약을 통해 STX팬오션은 한국남부발전이 인도네시아와 호주 등지로부터 수입하는 발전용 유연탄 3,500만톤을 매년 230만톤씩 15년 동안 국내로 수송하게 된다. 이를 통한 매출 규모는 대략 3,3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발전용 수입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은 11월08~2025년 11월8일 연간 115만톤, 15년간 1,750만톤 수송으로 1,665억원의 매출과 2014년 7월1~2029년 6월30일까지 연간 115만톤, 15년간 1,750만톤 수송으로 1,633억원 매출 규모에 이르며, 이 중 20% 선지급방식을 도입한 것은 2014년 계약에 해당된다. 

 

이러한 계약조건은 금융위기 이후 업계에서는 국가 전략 화물의 수송에 있어 선사의 경영 상태와 이행 실적 등 안정적인 장기계약 수행능력에 대한 평가를 중요시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외에서 잇따라 장기화물을 확보하고 있는 STX팬오션이 보유한 높은 대외 신인도와 45년 동안 축적된 운항노하우가 이번 입찰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계약은 장기간에 걸쳐 운임을 분할 지급하는 통상적인 결제방식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결제방식을 적용하여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사진: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좌측 5번째)와 남호기 한국 남부발전 사장(우측 5번째)을 비롯한 임직원이 15년간 3,500만톤의 발전용 유연탄을 수송하는 장기운송계약 서명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STX팬오션이 15년의 계약기간 동안 받게 될 예상 운임의 20% 가량을 한국남부발전이 선(先) 지급함으로써 이를 선박 확보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방식은 지난해 금융위기 당시 한국남부발전에 의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계약체결 방식이기도 하다.

 

배선령 STX팬오션 대표이사는 이 날 체결식에서 “국내 선박 금융 시스템이 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상황에서 이러한 운임 선(先)지급 방식을 통해 선박 확보와 관련된 금융비용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며 “앞으로도 화주의 높은 신뢰에 보답하고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가 전략 화물의 안정적인 수송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남호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해운회사의 금융비용 절감으로 수송 원가가 낮아지게 되면 향후 발전 원가 절감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계약은 화주와 선주 모두가 윈-윈(Win-win)하는 상생의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해운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STX팬오션은 불과 한 달 전인 지난 10월, 세계 최대 펄프 생산업체인 피브리아(Fibria)社와 5조 5천억 규모의 전용선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난 9월 포스코와 총 3,630만톤의 원료탄과 철광석을 수송하는 20년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지난 7월과 8월에도 한국 남동발전과 각각 10년과 15년의 발전용 연료탄 장기운송계약을 비롯, 올해 들어서만 총 7조원에 가까운 수송물량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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