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3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특집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드라이 용선시장/SNP


지난해 12월 17일 2,000포인트를 하회한 이후 줄곧 하락한 BDI는 1월 7일 1,519포인트로 마감하였다. BDI는 지난 12월 6일 이후 18 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한달 만에 30%나 하락하였고, 지난 7월 15일 형성된 1,700포인트 저점을 경신한 본격적인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신년을 맞이하였다.


지난해 2010년 연간 평균 BDI는 2,761포인트를 기록하며 전년 (2,613포인트) 대비 5.6% 상승하였다. 그러나 분기별 평균을 살펴보면 2009년 BDI는 점진적인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2010년 BDI는 상반기 대비 하반기 약세가 짙어지며 하락곡선을 그렸다. 2009년 BDI는 연초773포인트로 시작한 이후 6월(4,293포인트)과 11월 (4,661포인트) 고점을 형성하며 연말 3,005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연초 저점을 탈피한 점진적인 상승 추이를 보인 반면, 2010년 BDI는 연초 3,140포인트로 시작한 이후 5월 고점(4,209포인트)->7월 저점(1,700)->12월 저점(1,773 포인트)를 형성하며 연말 1,773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상반기 강세, 하반기 약세 추이를 보였다.


                              Baltic Dry Index / Quarterly (분기별 평균)

 

Q1

Q2

Q3

Q4

Average

2009

1,559

2,674

2,799

3,420

2,613

2010

3,021

3,323

2,349

2,349

2,761

 

원자재 시장에서는 세계 최대 석탄 생신지인 호주 동부 퀸즐랜드 주의 홍수가 점결탄의 생산과 수송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제철용 석탄인 점결탄의 공급 차질이 우려되고 있는데, 이번 홍수로 퀸즐랜드에서 생산되는 점결탄의 40-50%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리오틴토, BHP빌리튼 등 주요 생산업체들은 퀸즐랜드주 각지의 광산과 도로, 철로가 침수되면서 불가항력을 선언하였고, 이로 인한 점결탄의 공급 차질은 점결탄의 가격 상승과 해상물동량 감소뿐만 아니라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철강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 철강업체들은 호주의 석탄 생산업체들이 수출 중단을 연장할 경우를 대비해 인도네시아, 캐나다, 미국, 러시아 등의 공급업체들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미국과 캐나다로부터 대부분의 석탄을 공급받고 있는 유럽 철강업체들은 호주의 석탄 공급 차질에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BCI TC average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무려 30% 이상 하락하며 20,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호주-중국간 철광석 톤당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톤당 7.3달러를 형성하는 가운데12월 7일 BCI TC average는 전주대비 35.5% 하락한 12,897 달러로 마감하였다. 이는 운항비만 겨우 커버하는 수준으로 BPI TC average와 BSI TC average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파나막스 시장에서는 대서양 수역 fronthaul 수요가 추가 하락을 저지하는 가운데, fronthaul운임은 27,000달러 선을,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20,800달러를 형성하였다. 태평양 수역 R/V운임은 8,900달러를 형성하였다. 수프라막스 시장은 태평양 수역의 하락세가 짙었는데, 크리스마스 이브 이후 태평양 수역 R/V와 인도-중국간 운임은 각각 24%와 19%가 하락한 9,012달러와 11,621달러를 형성하였다. 대서양 수역 US걸프-유럽간 운임은 27,800달러를, fronthaul운임은 21,500달러를 형성하였다.


벌크선 매매시장에서는 연초 들어 활발한 거래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는데, 드라이 용선 시장의 약세와 함께 시장에 내재한 선박 공급 과잉의 우려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월 중 매각된 것으로 알려진 18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Formosabulk Energy’호(2002년 일본 IHI건조, 매각 선가 4,200-4,400만 달러)와 50K DWT급 수프라막스 벌크선 ‘Saffron’호(2004년 일본 Kawasaki중공업 건조, 매각 선가 2,800만 달러)는 성약에 실패한 것으로 다시 전해졌다. 20년 이상 선령의 180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Castillo de Gormaz’호(1989년 중국 CSBC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1,70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탱커 용선시장/SNP
VLCC


새해가 밝았지만, VLCC 용선 마켓은 선복량 과다로 인해 지난 12월보다 낮은 rate에 성약되는 양상을 보였다. AG마켓은 지난 달에 비해 WS 12.5 정도 하락한 WS 50 수준에 성약되었는데, 전체적인 벙커 가격은 상승하여 선주들의 net earning은 하락하였다. 1월 7일의 Fujairah 산 380cst 벙커유의 톤당 가격은 전주 대비 2.9% 오른 531달러를 기록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D/H VLCC 선주의 일일평균수익은 전주 대비 10% 하락한 23,400 달러를 기록하였다. WAF 마켓 또한, 수에즈막스 마켓과 동반 하락하면서 WAF-US Gulf 항로는 전주 대비 WS 22.5 포인트 하락한 WS 52.5에 성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전체 VLCC 항로의 일일 평균수익은 약 21,600 달러를 기록하였다.


Suezmax


수에즈막스 마켓은 신년 연휴 이후 Enquiry가 거의 나오지 않으면서 마켓이 크게 하락하였다. WAF-USAC 항로는 전주 대비 WS 52.5포인트 하락한 WS 62.5에 성약되었다. Med 항로는 WAF 항로와 같은 급락은 아니었지만 동반 하락하였으며, WS 72 수준으로 성약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전체적인 Suezmax 항로의 일일 평균수익은 약 14,200 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아프라막스 마켓 또한 선복량 과다로 인해 하락하였다. Med 마켓에서는 Ice class 선박도 선복량 과잉 상태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Cross-Med 항로의 일일평균수익은 약 6,800 달러를 기록하였다.  전체 Aframax 항로의 일일평균수익은 전주대비 약 24% 하락한 11,500 달러로 계산된다.


노르웨이 선사 Frontline Ltd.가 선령 5년의 VLCC M/T Front Shanghai (약 298,971 DWT, 2006년 COSCO Nantong Shipyard 건조)를 중동의 Gulf Navigation에 매각하였다는 소식이 들렸다. 본선의 선가는 9천 120만 달러로 알려지며, 선가에는 2년 간 일일 35,000 달러의 용선료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본선은 다시 Frontline으로 대선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틱익스체인지에서 발표하는 선령 5년 305K DWT VLCC의 선가는 약 8천 511만 달러로, 이는 한달 전 대비 약 1% 가량 낮아진 가격이다. VLCC 선가의 변동폭은 완만하지만, 점차적으로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싱가폴 선사 Tanker Pacific Management가 1992년 대우조선에서 건조된 VLCC 선박, M/T Sunrise Jewel (약 302,440 DWT, Double side)를 알려지지 않은 바이어에게 3천 600만 달러에 매각하였다는 소식이 보고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