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용안항 쾌속선 투입 등 올 하반기 가시화

중국측 사하구그룹과 400만$ 합작사 등 설립해

충청권의 관문인 대산항과 중국 산동성 용안항간의 183마일 국제여객항로 개설을 추진 중인 대아그룹 컨소시엄이, 국토해양부의 우리나라측 사업자 신청 공모 마감에 따라 지난 3월 7일 단독 응모함에 따라 최종 항로개설 사업자 선정 절차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측 합작사와 쾌속선 투입을 최종적으로 검토하는 등 제반 준비에 착수했다.(사진:대산~용안항로에 투입예정인 쾌속선)

대아그룹 계열사인 대룡해운은 이와관련 응모에 참여한 이들 컨소시엄 업체와 현재 카페리에 의해 운항 중인 평택~영성항로의 중국측 사업자 서하구그룹과 50대50의 자본비율로 한중합작선사를 설립을 추진중이다. 이 합작사의 최초 불입자본은 400만달러이며, 쾌속선 도입자금은 별도 자금으로 운영된다.

정홍 대룡해운 사장은 10일 "현재 중국 선사 등이 취항하여 사용 중인 대산항 1번부두에서 올해 8월경 2~4번부두로 이전하게 되면 이 부두에 국제여객터미널 등을 건설하게 되고 인근 주변 도로 등의 인입 건설이 완료되면 오는 8월 이후부터 항로 개설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룡해운은 1999년 12월 24일 한중합작계약으로 평택시 평택항과 영성시용안항간 항로를 개설키로 합의하여 2000년 6월 24일 한중해운회담 결과에 따라 2001년 5월 30일 대룡해운을 설립, 10월 17일부터 평택항 카페리선를 취항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번 쾌속선에 의한 대산항로 추가 개설 추진은 서산시 등 충청권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한 항로 다변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