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해해운 대규모 유상증자 확정
대규모 투자 유치 영업환경 개선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 확립
양해해운주식회사(대표 최영후)가 지난 해 12월 Atinum Partners 이민주 회장으로부터 전환사채로 100억 원을 투자 받은 후, 이번에는 같은 Atinum Partners와 Fine Partners로부터 대규모 자본투자를 받았다.
이번 Atinum Partners 및 Fine Partners의 자본투자는 기존 설립주주와 함께 유상증자를 하면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차입이 아닌 자본금으로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므로써 안정적인 회사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그 동안 운영자금 부족과 관련한 시장의 여러 루머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양해해운은 이번 자본금 확충을 통해 그러한 루머를 일거에 해소할 수 있고 경영진과 종업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준비해온 결실을 통해 영업실적을 개선하면서 운항개시 1년 반 만에 인트라 아시아 정기선 시장에서 주요 선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해해운은 올해부터 국내 톱 클래스 화주 그룹에 속하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 등 대형화주 물량을 입찰을 통해 정식으로 배정받게 되어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했다는 점과 그간 추진해왔던 협의회 가입이 완성되어가고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일정기선사협의회와 동남아정기선사협의회는 이미 회원이 됐고 황해정기선사협의회도 회원가입이 의제로 올려져 가입이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양해해운 관계자는 “협의회 가입효과로는 공동운항과 선복 교환 및 선복 매매 등을 통해 괄목할 만한 영업기회 확대와 원가절감이 기대되며 그 결과 수익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설회사로서 컨테이너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나, 신조 컨테이너 5000TEU를 장기리스로 추가로 확보해 근해정기선 시장의 주요 선사로 자리매김할 준비가 완료됐다”말 전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른 자본금 납입까지는 약 4주간이 소요되어 4월 하순에 자본금 전입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