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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세계해양문화연구소협의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세계해양문화연구소협의회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주최 

해항도시와 해역권의 역사적 형성’에 주목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과 일본, 대만, 독일, 포르투칼에서 초청한 15명의 세계 해양문화연구자들이 참여하는 ‘세계해양문화연구협의회’ 국제학술대회가 15일과 16일 양일간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 주최로 학내 국제교류협력관 컨벤션 홀에서 열린다.


세계해양문화연구소협의회(회장 정문수 ‧ 한국해양대 교수)는 해항도시문화에 관해 국경을 초월한 연구자들의 학제적ㆍ집단적 연구를 지향하는 단체로 한국해양대 국제해양문제연구소에 사무국을 두고 지난해 5월 발족했다. 참여기관은 고베대 해항도시연구센터, 중국의 상해 사회과학원 문학연구소, 중국해양대 해양문화연구소, 중산대 아태연구원, 하문대 역사연구소, 대만대 일본어문학연구소, 대만 중앙연구원 인문사회과학 연구센터, 홍콩 중문대 인문학과연구소,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이다.


지난해 발족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해항도시의 역사적 형성과 권역의 구조적 특징’이라는 주제를 각국의 연구소에서 역할을 분담하여 발표하는 것인 만큼 선구적이고 성숙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기조 강연은 역사적 사실을 통해 각 해역별 특징을 거시적인 차원에서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구성 됐다. 도쿄대 동양문화연구소의 소장인 하네다 마사시(羽田正)교수가 ‘인도양 해역세계와 해항도시의 특징’을, 독일 키엘대의 롤프 하멜-키조(Rolf Hammel-Kiesow) 교수가 ‘중세 유럽의 한자도시 네트워크’를, 대만 중앙연구원의 유석길(劉石吉) 교수가 ‘중국해를 중심으로 한 전통도시와 상업항의 특징’에 관해 강연할 예정이다.


각 세션별 연구발표에서는 해역권을 통한 표류민, 노예무역, 이민 등 사람의 이동에서부터 건축과 예술교류에 이르는 다양한 테마를 통해 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연구들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문수 회장은 “역사적으로 형성되었던 다양한 해역권은 근대적 국민국가의 틀이 아니라, ‘초광역경제권’이나 ‘상호협력체제’와 같은 공생의 원리를 통해 구성되어 있었다.”며 “공생의 경험을 누적시켜온 공간으로서 해항도시와 그 관계망의 상징성에 대한 재조명은 동아시아의 새로운 지역질서 구축에 시사하는 바가 클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14일에는 세계해양문화연구소협의회의 대표자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합의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해양관련 자료교환 및 연구자 교류, △연구 성과 공유를 위한 온라인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경과보고와 더불어 올해 새롭게 추진할 사안인 △각국의 해양양문화 유산에 대한 공동조사 및 세계문화유산 등록, △해항도시 간 네트워크의 형성에 대한 인문학적 기여 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내년에 개최될 ‘제2회 국제학술대회’에 대한 주제, 일정, 개최지, 사용 언어 등의 세부사항 결정과 △해항도시에 대한 공동연구 추진, △성과확산을 위한 공저 출판, △국제학술지 발간 일정에 대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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