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남극에 가다
2011년 남극체험 순회 전시회 열린다
남극의 자연환경과 세종과학기지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남극 연구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청소년들에게 극지에 대한 도전과 개척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극지연구 전국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4월과 6월에 광주시 교육과학연구원(4월20~5월20일)과 청주시 교육과학연구원(6월7~7월7일)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연차적으로 개최되는 전시행사는 남극 자연환경, 남극세종기지대원의 생활상과 극지연구의 미래상 등 3개 전시구역과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에서는 남극에 자생하는 펭귄, 바다표범의 박제, 이끼류의 표본과 남극에서 가져온 운석 등이 전시되고, 남극 빙하(얼음조각)도 볼 수 있어서 남극에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다.
또 영하 40도의 눈보라치는 남극영상을 대형화면을 통해 관람하고, 우리나라 최초로 건조된 쇄빙연구선 ‘아라온’과 남극세종과학기지를 비롯해 2014년 준공 예정인 첨단의 남극장보고기지도 미리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도 남극탐사 활동시 사용되는 텐트, 기지 대원의 의복과 침낭, 눈 위를 달리는 스노우 모빌 등 전시품을 통해 남극을 간접 체험하고 탐험 대원들의 열정을 느껴볼 수 있다.
특히 전시기간 동안 매주 월, 수, 금 오전 11시부터 30분 동안 청소년 방문객을 대상으로 남극 세종과학기지 대원과 실시간 화상통화를 하는 이색체험의 기회도 마련되어 청소년들에게 극지 개척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지구온난화와 환경변화로 인한 재해가 빈번해 지는 가운데 마련된 이번 행사가 청소년과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지구 환경보전과 극지연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