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텐진호 해적 피습 사태 해결 

선박내부 피난처 20명 선원 구출 

선체 경미한 탄흔 승조원 안전해
청해부대 특수 요원 급파 구조돼 

항행 중 해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6,500TEU급 한진텐진호가 급파된 청해부대 최영함 특수요원들에 의해 선박 내부 피난처에 피신해 있던 박상운 선장(46) 등 해상근무자 20명과 선박 등이 무사히 구출됐다.

21일 05시 15분 (한국시간 기준) 인도양에서 비상사태 연락 후 통신이 두절되었던 풀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는 당일 저녁 청해부대 최영함이 현지에 급파되면서, 해군특수부대 요원들이 한진텐진호에 승선하여 피난처에 있던 선원 20명과 선박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날 한진해운 등에 따르면 선박에서의 해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고 경위는 해적의 1, 2차 공격을 받아 일부 피해가 생겨 엔진 정지 후에 전 선원이 지정된 피난처로 피신한 가운데 급파된 우리 해군에 의해 전원 무사히 구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진해운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정부 당국과 현지에 해적소탕을 위해 파견돼 있는 해군 청해부대 장병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했다. 아울러 한진텐진호는 승조원들의 건강에는 이상이 없고, 경미한 선체 피해 이외에는 화물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정기운항 스케줄을 위해 차기 기항지인 싱가포르항으로 전속항해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