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해양인문화

창간5주년특집:감사의 마음 편지에 담았어요

창간5주년특집:감사의 마음 편지에 담았어요
7일 현대重 주최, 20회 사랑의 편지쓰기 성황
8백여명 참가·452편 작품접수 입상10일 발표 
 

현대중공업이 주최한「제 20회 사랑의 편지」가 5월 7일(토) 오후 2시 울산시 동구 현대예술공원(우천 시 현대예술관 체육관)에서 8백여 명의 시민과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참가자들은 화사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풍부한 감성을 살려내 부모님이나 선생님, 가족,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에게 개성 넘치는 문체로 저마다의 사연을 써내려갔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사랑의 편지쓰기’는 지역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주민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울산 지역의 대표적인 문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랑의 편지쓰기’는 어버이날 전날에 개최된 만큼, 부모님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학생들이 많았으며, 참가자들은 도심 속 공원에서 푸른 잔디와 연못, 정자 등 자연 경치를 바라보며 즐거운 휴일 한때를 보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가족사진 촬영, 매직풍선 불기, 페이스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으며, 셔틀버스와 홍보요원들을 갖추고 초대형 선박 건조 현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얻었다.


두 자녀와 아내 등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박삼권 씨(44세, 동구 동부동)는 “편지를 통해 주변 사람들에게 평소 말로 표현하지 못했던 고마운 마음을 전할 수 있었고, 가족과 함께 이벤트에 참여해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내년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제 20회 사랑의 편지쓰기’에는 초등부 78편, 중등부 87편, 고등부 196편, 일반부 91편 등 452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33명의 입상자는 오는 5월 10일(화)과 11일(수) 지역 일간지와 현대중공업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안효대 국회의원 부인인 박혜경 여사와 현대청운고등학교 현영길 교장을 비롯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 행사 이모저모

o---현대청운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심현정(17세, 현대고 1학년, 동구 서부동) 양은 “3년째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평소 전하지 못한 고마운 마음을 편지에 적어 선물하고 싶다”고.(사진: 현대중공업이 5월 7일(토) 현대예술공원에서 개최한 「제 20회 사랑의 편지쓰기」행사 모습)
아내와 아들, 며느리, 100일된 손자와 함께 행사를 찾은 하영찬 (55세, 동구 일산동) 씨는 “며느리가 한 가족이 된 기념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시댁에 대한 고마움을 편지로 전하고 싶다는 며느리가 자랑스럽다”고.


o--- 붉은 카네이션을 옆에 두고 편지를 쓰던 박지현(14세, 현대청운중 1학년, 동구 전하동) 양은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수(46세, 북구 중산동)씨는 지난해 5월 8일 교통사고 돌아가신 시아주버니에게 편지로 고마움을 전했는데, “시아주버니가 어려운 생활형편을 알고 딸의 대학 입학금과 함께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o--- 두 딸, 아내와 함께 참가한 김성주(39세, 동구 서부동) 씨는 “6년째 행사에 참가하고 있는데, 무료 가족사진 촬영이 가족의 연례행사가 될 만큼 좋은 추억”이라고 말했다.


김성식(41세, 서울 의정부) 씨는 울산에 거주하는 친정 어머니가 최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많이 놀랐는데, “병원에 계신 어머니의 쾌유를 기원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o--- 부인과 큰 아들, 작은 아들과 함께 참가한 노의호(55세, 동구 동부동) 씨는 “해병대로 입대한 큰 아들의 첫 외출을 맞아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고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현대청운고등학교에서는 매년 다수의 학생들이 입상하고 있는데, 박태환 선생님(문예반 담당)은 “이번에는 9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는데, 올해도 학생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두 자녀를 데리고 서울에서 울산까지 온 강동희(35세, 서울 노원구) 씨는 “현대중공업에서 배를 만드는 과정과 무거운 철판이 어떻게 물 위를 뜨는지 배워 체험 학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