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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인문화

여수엑스포 테마로 한 벽화 골목 탄생

여수엑스포 테마로 한 벽화 골목 탄생  
여수 고소동 언덕길에 조성 바다 풍경 마스코트 눈길


2012여수세계박람회(여수엑스포)를 벽화로 표현한 여수시 고소동 천사 벽화 골목길 2구간이 16일 준공됐다.
 

고소동 천사 벽화 골목길은 여수세계박람회장 인근의 해양공원에서 돌산대교가 내려다보이는 고소동 언덕을 거쳐 진남관까지 총 7구간, 1004m 길이로 조성된다. 도보로는 40분 거리다. 전체 조성 사업은 올해 말까지 이어지며, 현재 1구간 70m, 2구간 160m가 완성돼 여수세계박람회에 대비한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5구간에는 박람회장을 조망할 수 있는 ‘엑스포 조망대’도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에 완성된 2구간은 특히 ‘바다’를 주제로 하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벽화로 소개해 눈길을 끈다. 골목은 푸른 바다 속을 헤엄치는 거북이와 열대어, 여수엑스포 마스코트인 여니,수니 캐릭터, 다양한 모양의 부채 그림으로 가득하다. 부채는 우리나라가 1893년 시카고세계박람회 때 처음 참가해 전시했던 품목 중 하나다.


고소동 천사 벽화 골목길은 모두 1004m에 이르지만 2구간에 대한 주민들의 애착과 의미는 각별하다. 이 사업은 여수엑스포에 대비해 중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자발적으로 기획했고, 1,2구간은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1,800만원의 기금으로 추진됐기 때문이다.

 

이경우 중앙동 주민센터 동장은 “제2구간은 주민들 스스로 완성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산동네를 관광명소로 탈바꿈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박람회 대비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남은 천사 벽화 골목길 6개 구간(844m)은 여수시에서 추진하게 된다. 여기에는 여수의 풍경과 전설 이순신 장군 주둔 당시 좌수영성 생활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지난 6월 10일 고소동 벽화거리를 둘러본 파워블로거들은 “여수의 역사, 문화, 엑스포 등 주제가 명확해 스토리텔링의 재미가 강하고 골목길 투어라는 형식이 신선하다”며 “완성되면 통영 동피랑 마을에 버금가는 벽화 거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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