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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특보=세계 해운시황을 분석한다= Cass Maritime제공

  

해사경제신문은 국내외 주요 해운시장에서 해운중개업을 전개하고 있는 카스마리타임으로부터 신속한 해운시황 가운데 주요 선종별 시장분석 내용을 주간별로 특집 보도합니다. (편집자 주)

 

벌크선 용선시장


BDI는 지난 5월 25일 1,446포인트로 1,400포인트 대에 진입한 이후16 거래일 연속 등락을 거듭하는 박스권 횡보를 보이고 있다. 6월 17일 BDI는 전주대비 0.4%(5포인트) 상승한 1,423 달러로 마감하였다.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중국의 석탄 수요 견조세로 인한 인도네시아 및 호주로부터의 물동량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파나막스 시장이 상승세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승세로 인한 프리미엄이 형성되며 고점을 형성하자마자 과열을 식히기 위한 조정 움직임을 보였고, 그 파급효과는 케이프사이즈 시장으로 전이되는 상황을 연출했다.


TC average가 고작 7,000달러 수준에 머물면서 계선 수순을 밟았던 케이프사이즈 선박들이 지속적으로 마켓에 재유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석탄 카고의 지지를 받으며 상승탄력을 확인한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TC average는 전주대비 8.6%(800달러) 상승한 10,120달러로 상승하며 10,000달러 선에 재진입하였다. 전주 8,000달러대까지 하락했던 대서양 수역 R/V운임은 11,000달러선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폭을 만회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다만 전반적으로 시장이 등락을 거듭하는 방향성 탐색 모드에서 아직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감이 희석되는 모습도 감지되었다.


타 선형 대비 가장 큰 변동율을 보이면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케이프 사이즈의 TC average도 아직은 상승 전환의 분위기를 이끌기에는 부족한 모습이다. 17일 기준 각 선형별 TC average의 비중을 살펴보면, 케이프사이즈가 20%(10,120달러), 파나막스가 31% (15,344달러), 수프라막스가 27%(13,792달러), 핸디사이즈가 22%(10,90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동기 각 선형별 비중이 케이프사이즈 32%(31,715달러), 파나막스 25%(24,246달러), 핸디막스 24%(23,730달러), 핸디사이즈 19%(18,453달러)였던 것과 비교하여 케이프사이즈는 68.1%, 파나막스는 36.7%, 수프라막스는 41.9%, 핸디사이즈는 40.9% 하락하였다.


기간용선 시장에서는 2007년산 171K DW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 7월 중순 인도조건으로 9-11개월간 일일 10,250달러에 성약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핸디막스급 벌크선의 최근 1년물 성약이 14,000-14,500달러에 이루어진 것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공급 과다의 시장 여건 속에서 즉도물 선박의 부족에서 오는 상승효과가 얼마만큼 케이프사이즈 시장의 상승탄력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선박 연료유 상승세도 시장의 악재로 부상되고 있다. 지난해 400-500달러 대를 형성했던 싱가포르 IFO380의 경우 올해 들어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5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대비 마이너스를 보이긴 했지만, 600달러 중후반을 넘나드는 상승폭으로 시장의 부담이 되고 있다.


6월 17일 기준 FFA시장에서는 BDI 3분기물이 전주대비 1.3% 상승한 1,280포인트에, 4분기물은 전주대비 0.5% 상승한 1,317포인트에 거래되었다. 내년 1분기물은 전주대비 0.2% 상승한 1,292포인트에 거래되었다.


벌크선 중고선 매매시장


최근 연이어 시장에 보고된 중고선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선가 조정세로 인해 시장에서의 대형선 매도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로 인해 중고선 매매시장의 거래는 소형선으로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선령 10년 미만의 매매 건으로는 2002년과 2003년 일본 Imabari조선소산 28K 핸디사이즈 자매선의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필리핀 선사 New Century Overseas는 ‘Ace Bulker’호와 ‘Nordic Bulker’호를 유럽 바이어에게 각각 1,975만-2,000만 달러와 1,870만 달러에 Enbloc 조건으로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형선의 지난해 시장가는 2,000만 달러 초반 수준을 형성했었고, 지난 3월 초 매각된 27K DWT급 ‘Federal Matane’호(2004년 중국 Guangzhou Wenchang조선소 건조)가 시가 1,990만 달러를 형성한 것이 가장 최근 이루어진 동형선의 거래이다.


41K DWT급 ‘Progress’호(1984년 일본 Oshima조선소 건조)는 중국 바이어에게 선가 660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45K DWT급 ‘Good Hope’호(1984년 영국Sunderland조선소 건조)는 인도바이어에게 입거 검사 예정으로 선가 575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헨티나 선사 Maruba Shipping소유의 64K DWT급 ‘Decurion’호(1988년 아르헨티나Astilleros Alianza 건조)는 법원 경매를 통해 선가 710-775만 달러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본선은 6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료유 비용 미지급으로 인해 중국측 급유업체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지난 8개월간 홍콩 당국에 압류되었다가, 홍콩 법원으로부터 경매 처분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동사는 ‘Decurion’ 호에 대한 소송 외에도26K DWT급 MPP선박인 ‘Zonda’호의 매입 상환금에 대한 채무 불이행으로도 786만 달러에 달하는 소송을 당한 상태로, 지난 4월 말에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선대 가운데 44K DWT급 ‘Samutra’호(1985년 에스파냐 Espano Sestao건조)를 선가 440만 달러에 매각한 바 있다.


탱커 용선시장
VLCC


6월의 AG마켓은 카고 물량이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분위기였지만, 지난 주 VLCC 마켓은 극도로 조용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6월 17일 기준 AG-Far East 마켓은 , 7월 카고 물량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선주들의 저항으로 지난 주와 동일한 WS 58.5 를 유지하였다. WAFR 마켓 또한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Suezmax 선복량 과잉으로 인해, 조용한 한 주를 보내었다. WS는 2.5포인트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17일의 Fujairah산 IFO380 cst유의 톤당 가격은 전주 대비 13달러 하락한 USD 658달러를 기록하였으며, 이를 기준으로 중동에서 한국을 향하는 D/H VLCC급 탱커선 선주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약 USD 25,000로 계산될 수 있다.


Suezmax


WAFR 마켓은 17개의 화물이 성약되며,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나, 이런 기세는 마켓 상승으로까지는 이어지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WAFR 마켓에서 선주들은 크게 저항하지 않고, 마지막에 성약된 fixture record를 따르는 분위기였다. 6월 17일 기준, WAFR-USG 항로는 지난 주와 동일한 WS67.5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선주들의 BEP를 겨우 넘기는 수준이다. Med 마켓 또한 성약활동이 활빌히 일어났으나 6월 카고가 거의 소진된 것으로 알려져 Rate는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전체 Suezmax 항로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전주 대비 12% 하락한 USD 6,600달러를 기록하였다.

Aframax


Med 마켓에서의 수요가 Aframax 마켓의 상승을 이끌었다. 6월 17일을 기준으로, 주초반 Med/Black Sea 마켓은 천천히 상승하기 시작했으며, 6월 17일 기준 WS105포인트까지 상승하였다. 다른 Med 항로도 동반상승하며 Aframax 마켓의 상승을 이끌었다. Aframax 전체 항로의 일일 average earning은 전주 대비 40%가까이 상승한 USD 12,100달러를 기록하였다.


탱커중고선매매시장


Tanker SNP 마켓에서는 Single skin VLCC 선박의 성약건이 보고되었다. 그리스의 Dynacom Tanker가 1989년 대우조선에서 건조된 M/T Star II (약 304,622 DWT)를 USD 3천만 달러에 가까운 가격에 매각하였다고 하는데, 바이어는 일본의 offshore업체인 MODEC이라고 한다. 동바이어는 지난 해 말 double side VLCC M/T Sunrise Jewel (약 302,440 DWT, 1992년 대우조선 건조)를 3천 600만 달러에 매입한 적이 있다. 또한 노르웨이의 Saga Tankers가 버뮤다 바이어에게 en bloc으로 2000년도에 건조된 VLCC 4척을 매각하였다고 보고되었는데, 정확한 선가는 알려지지 않았다. MR탱커 부분에서는 Avin International이 M/T Potrero (약 47,165DWT, 1999년 Onomichi 야드 건조)를 1천 400만 달러에 매입하였다고 보고되었다. 동바이어는 지난 4월 M/T Lepta Mermaid (약 45,908DWT, 1999년 Shin Kurushima 조선소 건조)를 1천 550만 달러에 매입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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